나목(裸木) / 감상 / 김남조
송화은율
나목(裸木) : 김남조 시 이렇게 모두 잃어버리며 씻어야 하던 동안 나의 아픔은 정녕 참담하였습니다. // 초원의 기쁨을 노래하며 오묘한 현금의 가락으로 굽이쳐 오던 푸른 절기의 한 떼가 마법의 연기모양 다시 그 어느 손끝에 휘감겨 사라지던 때 // 가을이여 육중한 천체인 양 거역키 어려운 당신의 가슴팍이 장려한 석양을 이끌고 나의 눈 물속으로 / 잠겨들었습니다. // * 감상 : 참담한 현실의 아픔 속에서 새 생명의 꽃을 피우는 희망이 숨겨져 있음을 노래했다. * 주제 : 새 생명력의 탄생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