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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하고 재조있는 처녀라. 그 종형 되는 문호는 여러 종 매들을 다 사랑하는 중에도 특별히 난수를 사랑한다. 문호는 이제 십팔 세 되는 시골 어느 중등 정도 학생인 청년이나, 그는 아직 청년이라고 부르기를 싫 어하고, 소년이라고 자칭한다. 그는 감정적이요, 다혈질인 재조있는 소년으로 학 교성적도 매양 일, 이호를 다투었다. 그는 아직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그가 교제 하는 여자는 오직 종매들과 기타 사오 인 되는 족매들이다. 그는 천성이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부친보다도 모친께, 숙부보다도 숙모께, 형제보다도 자 매께, 특별한 애정을 가진다. 그는 자기가 자유로 교제할 수 있는 모든 자매들을 다 사랑한다. 그 중에도 자기와 연치가 상적하거나 혹 자기보다, 이하되는 매들 을 더욱..
젊은 그들 / 김동인 핵심 정리 ▶갈래 : 장편소설. 역사소설.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조선 말기 대원군이 권좌에서 밀려났다가 재등장하기까지의 모순된 현실. ▶등장 인물: ♠ 이인화 - 빼어난 미모와 학식을 겸비한 규수. 남장(男裝)을 하고 ‘복돌이’란 이름으로 행세함. ♠ 안재영 - 영웅적인 인물로 자아 실현을 위해 힘쓰는 청년. 이인화의 약혼자. 본명은 명진섭. ♠ 연 연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기생. ♠ 명인호 - 안재영과 의형제 사이. ♠ 이활민 - 대원군을 마음으로 숭배하며 난세에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인물. 활민숙(活民塾)의 영수. ▶주제 : 모순된 사회 현실에 대한 저항과 좌절. 이해와 감상 1930년 9월부터 1931년 11월까지 《동아일..
붉은 산 / 김동인 길잡이 1932년 4월 25호에 발표. 「어떤 의사의 수기(手記)」라는 부제(副題)를 갖고 있다. 이 작품은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인물인 ‘삵’까지도 숭고한 민족 정신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그가 죽어 가면서 ‘붉은 산’과 ‘흰 옷’이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는 대목은 주제를 극명히 제시한다. 이해와 감상(1) 붉은 산은 환경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등장 인물들의 민족주의적 의식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부제(副題)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의사의 목격담을 적은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방법은 이 작품의 사실성 확보에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일제 강점기 만주로 이민 가서 살던 우리 민족이 이민족에게 격은 수난사를 삵이라는 한 인물의 특이한 삶을 통해 구..
태형(笞刑) / 김동인 길잡이 1922년 12월부터 1923년 1월까지 에 3회에 걸쳐 연재된 작품. 감옥이라는 한계 상황 속에서 죄수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통해, 일신(一身)의 편안함만을 생각한 나머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적(利己的) 인간 본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해와 감상 (1) 태형(笞刑)은 1922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3회에 걸쳐 에 연재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옥중기의 일절」이라는 부제(副題)처럼 3․1 운동시의 옥중기(獄中記)라 하겠다.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 ―정상적인 인간의 생활 모습은 찾아볼 수도 허용되지도 않는 공간에 놓인 인간들의 언행을 통해, 인간성의 부정적인 한 측면을 명료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더운 여름날 좁은 감방에서 한 사람이라도 없어져서 ..
배따라기 / 김동인 길잡이 1921년 9월호에 발표. 오해가 빚은 형제간의 파멸의 이야기. 양순하고 다정 다감한 아우, 붙임성 있으면서도 성미 급한 형수. 선량하나 난폭한 형. 이들이 오해로 인해 불행을 맞이한다. 이러한 내용 전개 속에서, 운명 앞에 선 인간의 무력함과 끝없는 회한, 거기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서정적 비애가 함께 서린 작품이다. 이해와 감상 낭만적이고 유미주의적 경향이 드러난 작품으로 운명 앞에선 인간의 무력함과 끝없는 회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서정적 비애감이 소설의 주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서도 잡가의 하나인 '영유 배따라기'를 제재로 하여 한 많은 인물의 내력을 엮어 놓았다. '배따라기'는 '배떠나기'라는 말에서 유래된 서도 잡가의 하나이다. 이 작품의 핵심 구절은 "형님, 거..
발가락이 닮았다 / 김동인 길잡이 1932년 28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핵심 정리 ▶갈래 : 단편소설 ▶경향 : 자연주의, 인도주의 ▶주제 : 비극적 현실을 스스로 만든 자는 그 비극속에서 합리적으로 살아야 한다. 등장 인물 ▶M : 노총각으로 문란한 성생활도 인해 생식능력을 잃었으며 아내를 맞이하게 되나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 갈등을 격다가 현실에 적응함 ▶아내 : 남편의 생식불능을 모르는 채 임신을 한 정절을 지키지 않은 여인 ▶나 : M과 친구이며 부인의 임신이 불가함을 알면서도 의사의 직분을 지키지 않음 줄거리 M은 노총각으로 어느 회사의 월급장이 이고 방탕한 생활로 인해 자신의 생식능력을 의심하게 되어 의사인 나를 찾아와 묻게된다. 나는 알면서도 생식이 가능한 것 처럼 말해 주자 M은 혼인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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