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파산(두 破産)/ 줄거리 및 해설 / 염상섭
송화은율
두 파산(두 破産, 1949년, ) 작가:염상섭 등장인물 정례 모친: 경제 파산자. 국민학교 앞에서 구멍가게를 함. 옥임의 동창생. 옥임: 성격 파산자. 세태에 물들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김. 줄거리 “어머니, 교장 또 오는군요.” 학교가 파한 뒤라 갑자기 조용해진 상점 앞길을, 열어놓은 유리창 밖으로 내다보고 등상에 앉았던 정례가 눈살을 지푸리며 돌아다본다. 그렇지 않아도 돈 걱정에 팔려서 테이블 앞에 멀거니 앉았던 정례 모친도 저절로 양미간이 짜붓하여졌다. 점방 안에는 학교를 파해 가는 길에 공짜 만화를 정례네는 빚에 시달리게 되었다. 김옥임 여사 에게 10 만원,교장에게 5 만원 부채를 진데다 이자가 겹쳐 빚은 늘어나기만 한다.집을 저당잡힌 돈으로 국민 학교와 여자 중학교 맞은 편에 문방구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