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오딧세이 1 / 호메로스
송화은율
오딧세이 1 / 호메로스 무수한 도시의 약탈자 오뒤세우스가 지휘하는 열두 척의 배가 검은 함대와 헤어진 직후 동남풍 덕분에 오뒤세우스의 배들은 트라카아 해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뒤세우스의 배들이 닿은 곳은 이스라모스라는 도시 근처였다. 이스라모스는 바닷가 산기슭에 있는 도시였다. 트리키아는 트로이아 전쟁중에 트로이아를 편들던 나라였다. 오뒤세우스의 부하들이 트라키아에 상륙한다는 것은 적의 나라에 상륙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오뒤세우스의 부하들은 상륙하자마자 이스라모스 성을 차지하고 마을을 약탈했다. 그러나 거룩한 월계수 숲 속에 있는 마론의 집안은 털지 않았다. 마론은 아폴론 신의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었다. 오뒤세우스는 마론은 물론이고 마론의 처자식까지 보호해 주기로 마음먹고는 부하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