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로모프 / 곤챠로프 작(I. A. Goncharov)
오블로모프 / 곤챠로프 작(I. A. Goncharov) 작품의 아우트 라인 러시아의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골로호와야(街)의 셋집에서, 어느 날 아침, 일리야 일리이치 오블로모프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32,3쯤 된 중키의 남자였다. 이상주의자이고 몽상가인데다가 선량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페테르부르크의 대학을 졸업하고, 관청에 근무한 일이 있지만, 지금은 50살을 넘은 하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무위 도식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350명이나 되는 농노(農奴)가 있는 영지(領地)에서 얼마만큼의 수익이 오르는지도 모르고, 항상, 생활에 쪼달리면서도, 침대에 드러누운 채 허송 세월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년 시절의 친구, 시톨츠는 오블로모프를 나태한 생활에서 탈피시키고자, 그를 지성적인 아가씨 올가에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