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허전(管子虛傳)
송화은율
관자허전(管子虛傳) 관씨의 본성은 죽씨(대나무)인데, 그의 선조가 황제에게 발탁되어 황종의 음률을 만들게 되었다. 후손 고죽군이 자허를 낳았는데, 그는 속이 비고 외모는 고결하였다. 마침 황제가 인재를 구하는 명을 내리자 생성옹은 자허를 천거한다. 이에 황제는 상림원에서 그를 빈(賓)으로 맞았으나, 자허는 오히려 인사도 없이 뻣뻣하고 거만하였다. 황제는 그의 오만한 절개를 높이 사서 "가슴 속 서말이나 되는 가사를 없앨 만하다"고 칭찬하였다. 자허는 뒤에 아들 여덟과 딸 하나를 두었는데, 곧 붓·화살· 퉁소· 제기·죽간·낚싯대·지팡이·발 그리고 기춘현부인이다. 관자는 그뒤 60세에 두심( 心)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 후손들은 대대로 위천에 봉해져 뭇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요점 정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