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
송화은율
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 경상남도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탈놀이의 유래는 가산리 노인들에 의하면 약 200 ∼ 300년의 전통을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확증할 만한 문헌이나 기록은 없다. 다만 가산리는 조선 말기까지 조창 ( 漕倉 )이 있었던 곳으로 7개 군의 조곡(租穀)을 징수하여 제물포로 운반하던 항구로, 그 당시는 약 3백 호의 대취락지로서 큰 시장이 섰다고 하므로 탈놀음이 연희될만한 곳이었다. 당시에는 탈놀이를 ‘ 조창오광대 ’ 라 호칭하였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천룡제(天龍祭) 직후에 시작하는 지신밟기가 정월 보름에 연희하는 오광대와 밀착되어 있는 것들은 이 탈놀이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말해 준다. 가산리에 전래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