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꽃 / 아이헨도르프(Josep von Eichendorff)
송화은율
밤의 꽃 / 아이헨도르프(Josep von Eichendorff) 밤은 고요한 바다와 같다. 기쁨과 슬픔과 사랑의 고뇌가 얼기설기 뒤엉켜 느릿느릿하게 물결을 몰아치고 있다. 온갖 희망은 구름과 같이 고요히 하늘을 흘러가는데 그것이 회상인지 또는 꿈인지 여린 바람 속에서 그 누가 알랴. 별들을 향하여 하소연하고 싶다. 가슴과 입을 막아버려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희미하게 잔잔한 물결소리가 남아 있다. 요점 정리 작자 : 아이헨도르프(Josep von Eichendorff) 이해와 감상 그는 순수한 독일의 서정 시인으로서 음악적이고 쉬운 시어로 독일적인 인물과 풍경을 노래한 음유 시인풍의 가요 작가이다. 그 제작의 내면에는 깊은 애정과 종교적 정감이 스며 있는데, 여기 실은 '밤의 꽃'역시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