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이야기 / 그림 형제
송화은율
빨간 모자 이야기 / 그림 형제 어느 마을에 귀엽고 예쁜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할머니는 소녀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워했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빨간 벨벳으로 모자를 만들어 주었다. 모자는 소녀에게 아주 잘 어울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빨간 모자 아가씨’라고 불렀다. 어느 날, 빨간 모자 아가씨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숲에 사는 할머니 댁에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게 되었다. “한눈 팔지 말고 부지런히 다녀오너라. 인사도 상냥하게 잘해야 한다.” 빨간 모자 아가씨에게 말을 걸었다. “어디 가는 길이니?” “할머니 병문안 가요” “앞치마 밑에 든 건 뭐니?” “빵하고 향기로운 포도주예요.” 빨간 모자 아가씨는 무심코 할머니의 집을 가르쳐 주었다. 늑대는 속으로 빨간 모자 아가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