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도사 / 인도 우화
송화은율
생쥐와 도사 / 인도 우화 깊은 산 속에, 어떤 도사가 혼자 앉아서 '큰 것'과 '작은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작은 생쥐 한 마리가 도사 앞을 획 지나갔습니다. 그 생쥐는 솔개에게 쫓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개가 생쥐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낚아채려는 순간, 도사가 솔개를 잡아서 생쥐를 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사는 겁에 질려 있는 생쥐를 자기의 오두막집으로 데리고 가서,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수염을 빳빳이 치켜들고, 꼬리를 꼿꼿이 세운 고양이가 생쥐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도사는 생쥐의 목숨을 구해 주기 위해서 요술을 부렸습니다. 벌벌 떨고 있는 생쥐를 힘센 고양이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그 날 밤, 도사가 안심하고 잠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