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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효(春曉) 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봄 잠에서 날 새는 줄을 몰랐더니 곳곳에서 새들 지저귀는 소리 들리네, 간밤에 비바람 치던 소리에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요점 정리 지은이 : 맹호연 형식 : 5언 절구 배경 : 계춘(늦봄) 주제 : 봄이 감을 애석하게 여김 운자 : 효, 조, 소 내용 연구 춘효 : 봄 날의 새벽 불각효 : 고단하여 늦잠을 잤다는 뜻 야래 : '래'는 '오다' 뜻 이외에 '래'자는 무의미한 허자로 쓰임 여기서는 허자임 화락지다소 :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봄이 감을 서운해 하는 작자의 심정이 담겨 있음 지(知) : 시에서는 주로 부지(不知)의 뜻으로 쓰임. 일반적으로 번역하지 않는다. 다소 = 기하(..
春日城南卽事 (춘일성남즉사) 봄바람이 문득 불어 청명날 가까우니, 이슬비는 안개처럼 내려 저물도록 개지 않음이라 집 모서리 살구꽃은 활짝 피려 하여, 두어 가지 이슬 머금은 채로 사람을 향해 기울이라. 요점 정리 지은이 : 권근 형식 : 칠언절구 시간적 배경 : 청명절 (양력 4월 5.6일경) 운자 : 명, 청, 경 주제 : 봄비를 맞는 살구꽃의 정경을 보고 느끼는 흥취 내용 연구 비비 : 비나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만청 : 저녁 무렵에 갬. 옥각 : 집 모서리 개옥편 : 활짝 피려고 함. 함로 : 이슬을 머금음 수지 : 두어 가지. 數枝含露向人傾(수지함로향인경) : 두어 가지 이슬을 머음은 채 사람을 향해 기울다. 즉 살구꽃 두어 가지가 봄비에 젖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
춘야희우 좋은 비는 그 내릴 시절을 알고 있나니 봄이 되면 내려서 만물을 소생하게 하는구나. 비는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내리나니 사물을 적시거늘 가늘어서 소리가 없도다. 들길은 낮게 드리운 구름과 함께 캄캄하고 강 위에 떠 있는 배의 고기잡이 불만 밝게 보인다. 날 밝으면 붉게 비에 젖어 잇는 곳을 보게 되리니 금성관에 만발한 꽃들도 함초롬히 비에 젖어 있으리라. 때맞은 비 시절을 알아, 이 봄에 내리니 만물이 소생하는구나 비는 바람 따라 이 밤에 몰래 스며들어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신다. 들길엔 구름 얕게 드리워 어둑어둑하고 강 위의 조각배에는 등불 깜박인다 이른 아침 분홍빛으로 젖은 곳 보니 금관성에는 꽃이 활짝 피었으리라. 요점 정리 지은이 : 두보 갈래 : 오언율시 성격 : 사실..
春望(춘망)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깊어 있구나.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처자와)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을 이었으니 집의 소식은 (황금을 주어도 편지를 받아보지 못할만큼)만금보다 값지도다.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다 모아도 비녀를 이기지 못할 것 같구나. 요점 정리 지은이 : 두보(杜甫) 갈래 : 오언율시 연대 : 두보가 46세(757년)덕 2년에 지음 성격 : 애상적, 영탄적, 회고적 구성 : 두련 : 전란으로 인한 황폐한 모습 함련 : 전란으로 인한 상심 경련 : 가족에 대한 그리움 미련 : 늙고 쇠약해진 자신에 대한 한탄 표현 : 선경후정, 대구법, 과장..
추흥(秋興) (세상사람들) 하는 말을 들으니 장안(長安)의 일이 바둑, 장기 같다고 하니 한평생 (사는 동안 겪는) 세상의 일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겠구나. 왕과 제후의 저택에는 다 새로운 주인이 들었고 문관과 무관의 의관(衣冠)도 옛 시절과 다르도다. 바로 북쪽의 관문에는 (전쟁의) 꽹과리와 북 소리가 진동하고 서쪽으로 정벌 간 군대에서는 승전보가 빨리 오지 않는구나. 어룡(魚龍)이 적막하고 가을 강이 차니 고향에서 평화로이 지내던 때가 그립구나. 듣건대 장안의 일이 바둑판 같다 하니 백 년의 세상 일에 슬픔을 못 이기겠네. 왕과 귀족의 저택엔 모두 새로운 주인이 들었고 문관 무관의 의관도 지난날과 달라졌네. 바로 북쪽의 관문에는 전쟁의 북 소리가 진동하고 서쪽으로 정벌 간 군대에서 승전보가 더디..
추일우성(秋日偶成) 閑來無事復從容 한래무사부종용 睡覺東窓日已紅 수각동창일이홍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四時佳興與人同 사시가흥여인동 道通天地有形外 도통천지유형외 思入風雲變態中 사인풍운변태중 富貴不淫貧賤樂 부귀불음빈천락 男兒到此是豪雄 남아도차시호응 한가로이 하는 일 없고 다시 조용하니, 잠에서 깨면 동창에 해 이미 붉음이라. 만물을 조용히 바라보면 모두 스스로 득의해 함이요, 사시의 아름다운 흥취는 남들과 더불어 한가지이다. 도는 천지의 형체 가진 것 밖으로 통하고, 사색은 바람과 구름이 변하는 가운데로 들어감이라. 부귀에 빠지지지 않고 빈천을 즐기나니, 남아가 이에 이르면 바로 영웅호걸임이라 요점 정리 지은이 : 정호 형식 : 칠언율시 운자 : 용, 홍, 동, 중, 웅 시간적 배경 :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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