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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탄에서(寶泉灘卽事) 桃花浪高幾尺許(도화랑고기척허) , 秢石沒頂不知處(한석몰정불지처) 兩兩帢玆鳥失舊磯(양양로자실구기) 啣魚却入菰蒲去(함어각입고포거) 복사꽃 뜬 냇물 얼마나 불었는고 솟은 바위 아주 묻혀 짐작 어려워. 쌍쌍의 가마우지 옛 터전 잃어, 물고기 입에 문 채 풀섶에 드네. 요점 정리 작자 : 김종직(金宗直) 형식 : 7언 절구 연대 : 성종 때 성격 : 관조적 제재 : 냇물, 가마우지 주제 : 역사의 인고를 안고 사는 곧은 정신 출전 : 점필재집(焰畢齋集) 내용 연구 보천탄 : 냇물의 이름 도화랑고 : 복사꽃이 뜬 냇물의 물결 높이 기척허 : 그 몇 척인가? 즉 (냇물이) 몇 척이나 불었는가? 한석 : 물 속에 솟은 바위 몰정 : 꼭대기에 물이 잠김 부지처 : 있는 것을 알지..
변산소래사 古徑寂寞榮松根 고경적막영송근 天近斗牛聊可捫 천근두우료가문 浮雲流水客到寺 부운류수객도사 紅葉蒼苔僧閉門 홍엽창태승폐문 秋風微凉吹落日 추풍미량취락일 山月漸白啼淸猿 산월점백제청원 奇哉尨眉一老衲 기재방미일노납 長年不夢人間喧 장년부몽인간훤 요점 정리 지은이 : 정지상 갈래 : 한시 성격 : 관조적, 탈속적 제재 : 변산의 소래사 방문 주제 : 노승의 삶에서 느끼는 고고함 특징 : 은일지사(세상을 피해 숨음. 또는 그 사람)의 은둔 생활의 정서를 표현했고, 정지상 한시의 특징을 드러내는 색감적인 시어(靑, 白, 綠, 紅, 玉)와 고정적인 시어(月, 雨, 楊, 風, 雲, 塵, 樓)를 사용, 독특한 그의 시풍을 엿볼 수 있다. 내용 연구 古徑寂寞榮松根 고경적막영송근 옛길은 적막해라 솔뿌리..
망여산폭포 (望廬山瀑布)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長川 (요간폭포괘장천)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향로봉에 햇빛 비쳐 안개 어리고 멀리에 폭포는 강을 매단 듯, 물줄기 내리 쏟아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가. 향로봉에 햇빛 비쳐 안개 피어나고 멀리 보이는 폭포는 긴강을 매단 듯 하네 물줄기 내리 쏟아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 듯 하네. 요점 정리 작자 : 이백(李白) 갈래 : 칠언절구(七言 絶句)의 근체시(近體詩) 성격 : 서정적 어조 : 비유적. 영탄적이면서도 맑은 어조 심상 : 서술적. 감각적 심상 구성 : 1행 햇빛 비친 자주빛 향로봉의 정경 2행 폭포의 위치와 정경, 멀리서 본 폭포의 모습 3행..
산거(山居)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天晴谷自陰 천청곡자음 杜鵑啼白晝 두견제백주 始覺卜居深 시각복거심 봄은 갔으나 꽃은 오히려 피어 있고 날이 개었는데 골짜기는 절로그늘지도다 두견새가 대낮에 울음을 우니 비로소 사는 곳이 산 속 깊음을 알겠도다 요점 정리 지은이 : 이인로 형식 : 오언절구 성격 : 서정적, 한정적 구성 : 기 - 늦봄의 풍경 승 - 깊은 골짜기의 모습 전 - 대낮에 우는 두견새 결 - 산 속 깊음을 깨달음 운자 : 음, 심 시간적 배경 : 늦봄 한낮 대구법 : 기와 승구 / 대조법(봄이 가다 - 꽃이 피어 있다, 날이 개다 - 골짜기가 그늘이 지다) 주제 : 깊은 산 속의 풍경, 자연 속에서 은거하고 싶은 심정 내용 연구 산거 : 산 속에 있는 집 두견(杜鵑) : 두견..
山行(산행)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風林晩 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한산에 오르려니, 돌길은 비스듬한데,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수레 멈추고 가만히 늦은 단풍을 즐기니, 서리 맞은 잎이 꽃보다 붉구나. 정선 작 요점 정리 작자 : 두목 형식 : 칠언절구 시간적 배경 : 늦가을(晩秋) 운자 : 사, 가, 화 주제 :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김 내용 연구 원상 한산 : 멀리 한산에 오르다. '상'은 오르다의 뜻 좌애 : 가만히 즐기다. '좌'는 가만히의 뜻 상엽홍어이월화 : 상엽은 2월의 꽃보다 붉다. 여기서 2월은 음력임, 양력으로 계산하면 봄이고, '어'는 ~보다'의 뜻으로 비교를 나타냄. 이해와 감상..
乍晴乍雨(사청사우) 乍晴還雨雨還晴 사청환우우환청 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 譽我便是還毁我 예아변시환훼아 逃名却自爲求名 도명각자위구명 花門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 寄語世人須記認 기어세인수기인 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평생 언뜻 개었다가 다시 비가 오고 비 오다가 다시 개이니, 하늘의 도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세상 인정이라. 나를 기리다가 문득 돌이켜 나를 헐뜯고, 공명을 피하더니 도리어 스스로 공명을 구함이라.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봄이 어찌 다스릴고. 구름 가고 구름 오되, 산은 다투지 않음이라.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노니, 반드시 기억해 알아 두라. 기쁨을 취하려 한들, 어디에서 평생 즐거움을 얻을 것인가를. 비오락 볕나락 흐리락 개락 하늘도 저렇거니 사람에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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