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미도네스
송화은율
미르미도네스 뮈르뮈돈은 트로이아 전쟁 때, 아킬레우스가 끌고 간 군대였다. 이 종족의 이름을 따서 오늘날에도 정치상의 수령에 대해서 열광적으로 절도 없이 맹종하는 자는 모두 뮈르미돈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 종족의 기원을 보면 맹렬하고 잔인한 종족이라는 인상보다 근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는 인상을 줄 것이다. 아테네의 왕 케팔로스는 그의 옛 친구요 동맹자이기도 한 아이아코스 왕의 조력을 얻고자 아이기나 섬을 찾아왔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와 전쟁을 하고 있을 무렵이였다. 케팔로스는 환대를 받고 원군의 청탁도 쉽사리 승낙되었다. 아이아코스는 말했다. "나는 많은 백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 국토를 방위하는데 충분할 뿐만 아니라 당신이 필요로 하는 인원을 나누어 드릴 여력을 가지고 있소." 케팔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