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악양루(登岳陽樓)
송화은율
등악양루(登岳陽樓) 옛날에 동정호에 들었더니 이제서야 악양루에 오르는구나. 오나라와 초나라가 동남쪽에 갈라졌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 있다. 가까운 친구의 편지도 없으니 늙어감에 외로운 배뿐이로다. 싸움터의 말이(전쟁 중) 관산 북쪽에 있으니 난간에 의지해 눈물을 흘리노라. 요점 정리 지은이 : 두보 갈래 : 한시, 오언율시 연대 : 두보 57세 때 768년에 지음 표현 : 대구법, 감정이입(고독한 서정적 자아를 배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배'를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한다. 객관적 상관물이란 시에서 정서와 사상을 표현하기 위하여 찾아낸 사물(事物), 정황(情況), 사건(事件)을 이르는 말로 엘리엇(Eliot, T. S.)이 처음 사용하였다. 이 시에서도 두보는 흐르는 세월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