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 여름 -
송화은율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 여름 - 윤선도(尹善道) 하사(夏詞) 구즌 비 머저가고 시낻물이 맑아 온다 배떠라 배떠라 낫대를 두러 메니 기픈 흥(興)을 금(禁) 못 할되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연강덥쟝(沿江 )은 뉘라셔 그려낸고 년닙희 밥 싸두고 반찬으란 쟝만마라 닫드러라 닫드러라 청약립(靑蒻笠)은 써잇노라 녹사의(綠蓑依) 가져오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무심(無心)한 백구(白駒)는 내 좃는가 제 좃는가 마람 닙희 바람나니 봉창( 窓)이 서늘코야 돋다다라 돋다다라 녀름바람 뎡할소냐 가는 대로 배시켜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븍포 남강(北浦南江) 이 어디 아니 됴흘러니 믉결이 흐리거든 발을 싯다 엇더하리 이어라 이어라 오강(吳江)의 가쟈하니 천년노도(千年怒濤) 슬플로다 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