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송화은율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그날 아침, 나는 학교에 굉장히 늦고 말았습니다. 거기다가 아멜 선생님이 말익히기에 대하여 질문에 하겠다고 했는데,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들을 꾸중을 생각하니 몹시 겁이 났습니다. 문득, 나는 차라리 학교에 결석하고 이리저리 쏘다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날씨는 무척 맑고 따뜻하였습니다.숲에서는 개똥지빠귀 울음소리가 들리고, 제재소 뒤의 리페르 목장에서는 프로이센 병사들이 훈련받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이 모든 것은 말익히기보다 더 내 마음을 끌어 당겼습니다.그러나 나는 그런 마음을 누르고 학교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면사무소 앞을 지나면서 나무틀로 된 게시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패전이니, 징역이니, 사령부의 명령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