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령전(南靈傳)
송화은율
남령전(南靈傳) 조선 후기에 이옥 ( 李鈺 )이 지은 한문소설. 의인소설 ( 擬人小說 )로서 천군소설 ( 天君小說 )의 일종이다. 이 작품은 김려(金 錤 )의 ≪ 담정총서 捻 庭叢書 ≫ 중 이옥의 〈 매화외사 梅花外史 〉 에 수록되어 있다. 〈 남령전 〉 의 창작 시기는 작자의 생존 기간을 근거로 할 때, 18세기 말기에서 19세기 초 사이로 추정된다. 작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령은 군사를 잘 다스려 남평백(南平伯)이란 지위를 얻은 담바고의 후손이다. 똑똑하고 사나웠다. 천군 재위 32년 여름 6월에 큰 비가 내려 달이 넘도록 개지 않았다. 이에 추심(秋心)이 반란군을 일으켜 격현 · 제주 등을 함락하여 천군을 에워싼다. 천군이 남령을 장군으로 삼아 싸움터를 가게 한다. 남령은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