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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蒼空) / 윤동주 그 여름날 열정(熱情)의 포푸라는 오려는 창공(蒼空)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太陽)그늘 좁다란 지점(地點)에서. 천막(天幕)같은 하늘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던 구름은 이끌고 남방(南方)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창공(蒼空)은 한폭으로 가지 위에 퍼지고 둥근달과 기러기를 불러왔다. 푸드른 어린 마음이 이상(理想)에 타고, 그의 동경(憧憬)의 날 가을에 조락(凋落)의 눈물을 비웃다. 출처 : 공유마당 이용조건 : CC BY
애기의 새벽 / 윤동주 우리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집에는 시계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달라 보채어 새벽이 된다. 저작 : 1938년 ( 22 연전#1/4 ) 추정. 출처 : 공유마당 이용조건 : CC BY
食券[식권] / 윤동주 식권은 하로세끼를준다, 식모는 젊은아히들에게. 한때 힌그릇셋을준다, 大同江[대동강] 물로끄린국, 平安道[평안도] 쌀로지은밥, 朝鮮[조선]의 매운고추장, 식권은 우리배를 부르게. 一九三六[일구삼육], 三月二十日[삼월이십일], 출처 : 공유마당 이용조건 :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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