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오월처럼 / 본문 일부 및 해설 / 안병욱
송화은율
인생은 오월처럼 / 안병욱 5월은 씨를 뿌리는 때요 밭을 가는 때다. 김을 매고 비료를 주는 때다. 풍성한 수확을 거둘는지 또는 불행한 흉작(凶作)이 닥칠는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오직 풍성한 추수의 희망을 가지고 피땀의 노력을 다할 뿐이다. 뜻하지 않는 폭풍이 불고 가뭄이 들어 우리의 수고가 허사로 돌아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희망은 그러한 불행에 용감하게 도전한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선과 행복의 가능성도 있고 악과 불행의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희망은 전자를 믿고 용감하게 노력하는 것이다. 희망은 인생의 등불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희망의 등불이 밝게 켜질 때 우리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어려운 시련도 이겨 내고 커다란 유혹도 물리칠 수 있다. 인생에 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