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성의 ‘고향 없는 사람들’ - 해설
송화은율
박화성의 ‘고향 없는 사람들’ - 해설 은 1936년 1월 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이 작품은 , 등과 함께 1930년대 일제 식민지 치하의 수탈정책에 의해 희생된 빈곤한 한국 농촌상이 묘사되어 있다. 박화성의 초기 대표작인은 홍수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고 일제하 관의 종용에 따라 고향을 등지고 강서 농장으로 이민을 떠나는 당대 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담고 있다. 작품 전반에 걸쳐 풍부하고 박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을 묘파하면서 독특한 리얼리티의 모습을 보여 준 이 소설은 극적 효과보다는 판소리 등에서 볼 수 있는 민족적 서글픔과 비감을 한이 맺히도록 애절하게 그리고 있어 다분히 서정적인 요소도 내포되어 있다. 불암리라는 작은 마을에 큰 홍수가 나자 더 이상 고향 땅에서 살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