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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속요(高麗歌謠) 연구 고려시대의 시가(詩歌). 주로 민중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俗謠)를 뜻한다. 넓은 뜻으로는 고려시가(高麗詩歌) 모두를 포함하며 ‘고려가사(高麗歌詞)’, ‘고려가요’ 줄여서 ‘여요(麗謠)’, 또는 ‘고려장가(高麗長歌)’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그러나 좁은 뜻으로는《한림별곡(翰林別曲)》,《관동별곡(關東別曲)》,《죽계별곡(竹溪別曲)》등 한문계(漢文系) 시가는 경기체가(景幾體歌) 또는 별곡체(別曲體)라하고,《청산별곡(靑山別曲)》,《서경별곡(西京別曲)》,《만전춘(滿殿春)》,《가시리》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라 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체가와 속요는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 ‘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다...
청산별곡의 민요적 특징 청산별곡의 바탕이 민요였으리라는 점을 말해주는 증거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 악곡상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 시용향악보에서 가사 중 제1장만 수록하고 나머지 장들은 같은 곡조를 되풀이한 것이라 생략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산별곡은 사설만 바뀌어 가면서 계속 반복되는 악곡과 매우 간단한 가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일정한 자리에서 여음을 되풀이함으로써 언어 바뀜을 나타내고 있을 따름이다. 이 같은 특징의 악곡은 널리 알려진 강강술래, 쾌지나 칭칭나네처럼 한 사람이 사설을 매기면서 여럿이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형식의 민요와 잘 어울리는 것이다. 또한 선후창 형식의 민요가 일반적으로 그러하듯이 청산별곡의 바탕이 된 민요 역시 원래는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여서 특정한 종결부를 갖지 않았을..
가. 청산별곡 작품 해설 청산별곡이 주는 감동은 상황적 역설이라는 정서적 공통 분모에 근거한다. 누구에게나 삶이 있는 한 그것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사람이 언제나 피안을 지향하고 현실에서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삶의 본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문학은 바로 이러한 삶의 갈등에서 출발한다. 누구에게나 삶의 괴로움은 있게 마련이므로 그러한 갈등으로부터의 현실 도피가 공감의 요소가 된다. 이 노래에 나타난 청산도 그러한 가정일 뿐 서정적 자아는 현실 속에 있다. 이 노래의 감동은 시름 많은 세상에서 어디론가 떠나 버렸으면 하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인 상황적 역설과 관련된다. 나. 청산별곡 시의 특성 ◦고려 속요의 전형적인 형식을 보여 준다. ◦고도의 상징과 비유적 표현으로 뛰어난 문학성을 보인다. ..
심청가 / 해설 [아니리] 밤이면 집에 돌아와 울고 낮이면 강두에 가서 울고 눈물로 세월을 보낼 제 그 마을 사는 묘한 여자가 하나 있으되 호가 뺑파것다. 심 봉사 딸 덕분에 전곡(錢穀)간에 있단 말을 듣고 동리 사람들 모르게 자원 출가(自願出嫁)하여 심 봉사 그 불상헌 가산을 꼭 먹성질로 망하는디, [잦은모리] 밥 잘 먹고 술 잘 먹고 고기 잘 먹고 떡 잘 먹고 쌀 퍼주고 고기 사 먹고 벼 퍼주고 술 사 먹고 이웃집 밥부치기 동인 잡고 욕 잘 허고 초군(樵軍)들과 싸움허기 잠자며 이갈기와 배 끓고 발 털고 한밤중 울음 울고 오고 가는 행인다려 담배 달라 실낭허기 술 잔뜩 먹고 정자 밑에 낮잠 자기 힐끗허면 핼끗허고 핼끗허면 힐끗허고 삐쭉허면 빼쭉허고 빼쭉허면 삐죽허고 남의 혼인허랴 허고 단단히 믿었난디..
가을 밤 / 이행 서늘 바람 내 방에 들고 가을 달이 내 휘장을 비춰 내 마음 이리도 설레나니 어느덧 계절의 갈마듦이여! 옷 추어 입고 문을 나서니 손에 든 건 으레 대지팡일다. 산 정기야 저녁이 본디 맑지만 날 위해 새단장을 하였음에랴? 혼자 즐기기 넉넉하거니 동자는 딸려 무엇하리? 만물이 잠들어 고요한 밤을 이슥토록 우두커니 서 있어라! 돌아와 빈 침상에 누웠노라니 그윽한 꿈, 소회를 달래어 주네. 요점 정리 작자 : 이행 / 손종섭 옮김 갈래 : 한시, 오언 고시 성격 : 감상적, 자연친화적, 서정적 주제 : 가을밤의 산거 정취 출전 : 옛 시정을 더듬어서 내용 연구 西風 : 가을 바람 秋月 : 가을달 照我 : 내 방의 휘장을 비춤 我懷 : 나의 심회 不能定 : 가을밤의 정경으로 인해 나를 ..
수궁가(水宮歌) 잦은 몰이 숭상은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학사, 대사성 도루목, 방 첨사 조개, 해 운공 방게,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주 부장 조구, 부별랑청 장대, 승대, 교리 수찬, 낙지, 고등어, 지평, 장령, 청다리, 가오리, 금부 나졸, 좌우 순령수, 고래, 준치, 갈치, 삼치, 미끈 배암장어, 좌수 자개사리, 가재, 깨고리까지 영을 듣고 어전에 입시하야 대왕으게 절을 꾸벅꾸벅 허니, 아니리 병든 용왕이 이만 허구 보시더니마는, "어, 내가 이런 때는 용왕이 아니라, 팔월 대목 장날 생선전의 도물주가 되얐구나. 경들 중에 어느 신하가 세상에를 나가 토끼를 잡어다가 짐의 병을 구하리요?" 좌우 제신이 어두귀면지졸되야 면면 상고에 묵묵 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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