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해설 / 찰스 디킨스
송화은율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소설가 가운데 한 명으로 그 특유의 과장되고 해학적이면서 감상적인 문체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그들과 호흡을 같이 했던 작가다. 보통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이라고 번역되는 이 작품의 제목은 사실 「커다란 기대」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옳을 듯하다. 소설의 주인공 핍은 가난한 고아로서 성질이 못된 누이 조지아나와 마음씨 착한 대장장이 매형 조 가저리의 집에서 자란다. 어느날 마을 근처 습지에 나갔던 핍은 무시무시한 탈옥수를 만나고 그의 위협에 못이겨 그에게 음식과 쇠고랑을 끊을 줄칼을 갖다준다.매그위치라는 이 탈옥수는 결국 경찰에 잡히게 되지만 핍에게 보상을 약속한다. 같은 마을에는 해비셤이라는 괴상한 노처녀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