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룡전(石化龍傳)
송화은율
석화룡전(石化龍傳)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국문필사본.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은 1책이고, 조동필 ( 趙東弼 ) 소장본은 3책이다. 영웅소설의 유형을 띤 작품이다. 명나라 태종 때 명관 석침은 늦게야 아들 화룡을 얻는다. 화룡은 7세 되는 해에 호남절도사 장사량이 일으킨 난으로 부모와 헤어진다. 화룡은 한 노인에게 구출되어 지내며 독서에 힘쓴다. 지난날 좌승상 황재운의 딸 월혜는 부모가 최상서의 청혼을 받아들여 혼인시키려 하자, 반대하다가 끝내 음독 자살하고 말았다. 석화룡이 과거를 보러 상경하는 길에, 날이 저물어 불빛을 찾아가니 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 여인은 황승상의 딸로, 자신의 사연을 말하고 화룡이 천정 배필이니 가연을 맺자고 한다. 화룡이 하룻밤을 지낸 뒤 황소저가 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