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당전(蓮堂傳)
송화은율
연당전(蓮堂傳)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권 1책. 국문필사본. 계모형 가정소설이다. 명나라 시절 유환(柳環)이라는 명환이 있어 늦게야 연당(蓮堂)이라는 딸을 얻는다. 유소저가 출가할 나이가 되었을 때 부인이 병을 얻어 죽자, 유공은 손시랑(孫侍郎)의 딸을 후처로 맞이한다. 손씨는 마음이 사나워 전처의 딸인 유소저를 미워하여 학대한다. 마침 유공이 대궐에 들어가 며칠을 나오지 않자 의원에게 물어 배를 부르게 하는 약을 먹여 임신한 것처럼 꾸몄다. 남편이 오자 유소저가 외간남자와 사귀어 임신하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유소저는 아버지에게 불려가 노여움을 샀으나 변명할 길이 없었다. 유소저는 “ 두 손목을 자르면 청조가 되어 날아갈 것이니, 그렇게 되면 제가 애매한 줄을 아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