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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연원과 성립 이 기 동 (성균관대 유학과) 유교는 공자가 창시한 것이 아니라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훌륭한 사상들을 종합하고 정리하여 체계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교문화 성립의 원류가 되었던 고대문화를 고찰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석기시대에 접어들어 발해 연안에서는 고도의 인류문명이 꽃피기 시작하였다. 이들 신석기시대 문화유역에서는 동북아 신석기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가 많이 출토되었는데 이 토기들은 채색되지 않고 검은 색을 띠고 있었으므로 이들 문화를 흑도문화(黑陶文化)로 규정하기도 한다. 흑도문화권은 평양에서 리아오동 반도를 거쳐 산둥 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변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흑도문화권은 하나의 통일왕국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 아니라 ..
현대 생물학의 ‘인간’ 발견 인간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도 정 일(경희대 영문학) 1. “인간을 읽는다” 인간은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기를 인지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는 거울 속의 자기 이미지에 매혹된다. 인간이 자기를 대상화하는 내성적 동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이 인지와 매혹의 능력 때문이다. 인간의 이 자기 대상화를 학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인문학(Humanities)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라거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의 학문적 추구가 인문학(Humanities)의 기원을 이루기 때문이다. 학문의 역사는 질문 발견의 역사이다. 인문학은 말하자면 인간이 자기 자신을 거울 속에 넣고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시작된 것이다. ..
서재필과 주시경 최 정 호( 연세대 신문학) 서재필은 1866년에, 그리고 주시경은 1876년에 태어났다. 서재필은 1951년에 여든여덟살의 수를 누리고 세상을 떠났으며, 주시경은 1919년에 서른아홉살의 한창 나이에 요절했다. 올해 1978년은 서재필의 27주기가 되는 해이자 주시경의 탄생 102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서재필은 주시경보다 10년 앞서 태어나서 주시경보다 두곱도 더 되는 긴 삶을 살았다. 주시경은 한국 땅에 태어나 38년이란 삶을 오직 한국 땅에서만 발을 붙이고 살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의 연구에 몸을 바치고 끝내 한국 사람으로 죽었다. 주시경의 외길을 걸은 이러한 삶의 이력에 견주면 서재필의 삶은 사뭇 갈피가 어지럽다. 그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85년의 긴 생애의 4분의 3에..
맞춤법 질문입니다. 판단이 [안서다/않서다]앞의 [안서다]가 맞는 것 같은데요...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풀이]"판단이 서지 않다"가 가장 좋습니다 '않다'는 어미 '-지' 다음에만 쓰입니다. 따라서 '판단이 서지 않다'로 씀이 바릅니다.물론 '판단이 안 서다'로 써도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판단이 서지 않다'가 좋습니다.여기서 쓴 '안'은 부사입니다. 따라서 '안서다'는 바르지 않습니다. '안 서다'로 써야 합니다. 어떤 분은 '않 먹다'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바르지 않습니다. '않'은 절대 홀로 쓰이지 못합니다. '안 먹다'가 바릅니다. 물론 '먹지 않다'가 더 좋은 표현이고요. 당연히 '않먹다'난 '않서다'는 바르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판단 않고'나 '처리 않고'로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악에 쓰이는 악기 이름으로 '장고(杖鼓)'가 맞습니까, '장구'가 맞습니까? 표준어 사정 원칙 제8항은“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하고, '깡충깡충, -둥이[-童이], 발가숭이, 보퉁이, 봉죽[奉足], 뻗정다리, 아서, 아서라, 오뚝이, 주추[柱礎]'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어서 "다만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다음 단어에서는 양성모음 형태를 그대로 표준어로 삼는다"고 하고 '부조(扶助), 사돈(査頓), 삼촌(三寸)'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규정은 '다음 단어' 즉 제시된 항목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시되지 않은 것은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졌는지,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어형을 결정해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금성판 ..
판소리 이름으로 '홍보가'가 맞습니까? '흥부가'가 맞습니까?'흥부가'가 맞습니다. '흥보가(興甫歌)'와 '흥부가(興夫歌)'처럼 '흥보'와 '흥부'는 과거부터 혼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따르면 근래에 '흥부전, 흥부가, 흥부타령' 등 '흥부'의 어형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총독부의 '조선어사전'(1920)이나 문세영의 '국어대사전'(1954)도 '흥부타령(興富打令)'을 표제어로 올리고 있으며, '큰사전'(1957)도 '흥부전(興夫傳), 흥부타령(興夫打令)'만을 올리고 있고 '흥보전, 흥보타령' 따위의 어형은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행 국어사전(민중서림)도 '흥보가'와 '흥부가'를 모두 올리고 있으나 '흥부가'에서 뜻풀이를 하고 있으며, 그밖에 '흥부, 흥부전, 흥부타령'을 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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