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사전

꿈 : (사전적 풀이) 수면(睡眠) 중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각적 심상(心象), 때로는 청각, 미각, 후각, 운동 감각에 관여하는 것도 있다. 보통 꿈이라고 할 때에는 수면 중에 꿈꾼 체험이 깨어난 후에도 회상하는 회상몽(回想夢)을 말한다. (생리학적 분석) 잠이 들면 중추 신경 내부의 흥분성이 저하되기에 뇌 속의 여러 영역에서 생기는 흥분이 넓게 전달되지 않고, 따라서 전면적으로 통일적 뇌의 활동이 해리(解離)되는 상태가 나타나는데, 이 상태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작용을 말한다. --- 문학이론 (환몽·幻夢 설화 구조) 꿈에 대한 여러 언급 * 영적(靈的)인 활동의 산물(産物)로, 미래에 전개될 어떤 사건의 전조(前兆) * 현실에서의 체험이 왜곡(歪曲)되고 변형(變形)되어 나타난 것으로서, 현실에서 갈구(..

나이(年齡)에 대하여 ① 자왈(子曰) 오(吾) 십유오이지우학(十有五而志于學)하고, 삼십이립(三十而立)하고,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하고,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하고,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하고, 칠십이종심소욕(七十而從心所欲)하여 불유구(不踰矩) - 공자, [논어] 위정편(爲政篇) 나이(年齡)에 대하여 ② (1) 10세 - 冲年(충년) (2) 15세 - 志學(지학) (3) 20세 - 弱冠(약관) (4) 30세 - 而立(이립) (5) 40세 - 不惑(불혹) (6) 50세 - 知天命(지천명) (7) 60세 - 耳順(이순) (8) 70세 - 古稀(고희), 從心(종심) (9) 77세 - 喜壽(희수) (10) 80세 - 傘壽(산수) (11) 88세 - 米壽(미수) (12) 90세 - 卒壽(졸수) (13) 99세 ..

낭음비하축융봉(朗吟飛下祝融峯) : 인용시 ☞ 원시 해설 我來萬里駕長風(아래만리가장풍) 거센 바람 거느리고 내 여기 오니 絶壑層雲許盪胸(절학층운허탕흉) 깊은 골 겹구름에 후련한 가슴 濁醉三杯豪氣發(탁취삼배호기발) 술 석 잔에 취하니 호기가 솟고, 郎吟飛下祝融峯(낭음비하축융봉) 낭낭하게 읊조리며 축융봉을 내려오네. - 제목 : ( 주자 )

노익장(老益壯) : ① 늙어서도 힘을 과시함 관련고사 전한(前漢) 말기 마원(馬援)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야심이 많아 문장과 무예를 두루 익혔다. 하지만 좀처럼 등용되지 못하고 어렵게 지내고 있었다. 그 후에 조그만 관직을 얻어 죄수를 압송하게 되었다. 호송 도중 죄수들의 통곡소리에 마음이 아팠던 그는 모두 풀어 주었고 그는 북방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북방에서 가축을 기르면서 살았는데 항상 “사내는 뜻을 품었으면, 끝까지 밀어붙여 보는 거다. 어려움에 처하면 더욱 강인해지고, 늙을수록 더욱 건장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끝내 그는 후한의 광무제(光武帝)의 신하가 되어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한 번은 동정호 일대에서 반란이 있었는데, 마원이 자원해서 출병을 요청해서 반란을 진압, 노익장을 과시했다..

단표누항(簞瓢陋巷) : ① 단사표음(簞食瓢飮) - 한 소쿠리 밥과 한 표주박의 물, 누항(陋巷) - 누추한 거리(백성들의 거리) 관련고사 : [논어] 옹야편 1. [논어]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어질도다. 회(제자인 ‘안회(顔回)’를 말함)여! 도시락 하나(단사)와 표주박 하나의 물을 마시면서 누항에 있음을 사람들은 모두 시름겨워 하거늘, 회는 그 즐거움을 아니 어질도다!” 했다. - 관련작품 1. 정극인 제 38행 “단표누항에 흣튼 혜음 아니 하네”

덕(德, 悳) : 옛문자는 彳(천천이 걸을-척)과 目(목)의 조합으로, ‘눈을 똑바로 뜨고 걸어 행동을 바르게 하다’가 본 뜻. 그후 心(심)을 더해 눈으로도 보지만 마음으로도 바르게 한다는 뜻이 됨. 1. 덕무상사(德無常師) : 덕을 닦는 일은 마음에 달렸지 특정한 스승이 필요없다. [서경(書京)] 2.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논어] “덕이 있으면 사람이 절로 모인다네. 덕이 없을까 두렵지 사람이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3. 덕목의 꽃, 민들레 옛날 글을 가르치는 서당을 속칭 '앉은뱅이 집'이라고도 불렀다. 민들레를 남도에서는 앉은뱅이꽃이라고 불렀고, 서당의 꽃밭에는 의당 앉은뱅이꽃을 심었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또 옛 ..

도척지도(盜跖之道) : ‘도둑의 도’를 말함. [남화경(南華經)] 외편에 나옴 ① 성(聖) : 집에 간직해 둔 물건이 있나 없나를 알아내는 것 ② 용(勇) : 침입할 때 먼저 들어가는 것 ③ 의(義) : 나올 때 나중 나오는 것 ④ 지(知) : 일의 되고 안됨을 판단할 줄 아는 것 ⑤ 인(仁) : 훔친 물건을 똑같이 나누는 것

도탄(塗炭) : ① 塗 - 진흙수렁, 炭 - 숯술더미 ② 도탄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 관련고사 하(夏)의 마지막 왕 ‘걸(桀)’은 말희(妺喜)라는 애첩에 빠져 밤낮 술로 세월을 보내, 이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 냈다. 참다못해 거사를 감행한 이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은(殷)을 세웠던 탕왕(湯王)이다. 거사에 앞서 ‘걸’의 포악함을 성토하자 신하인 중훼(仲虺)도 거들었는데 “걸은 덕은 닦지 않고 오히려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래서 하늘이 왕에게 명하여 그를 멸망하도록 하셨다.” 그 은나라 말기에 오면 또 하나의 폭군 ‘주왕(紂王)’이 나타난다. 달기(妲己)라는 애첩에 눈이 멀어 사람을 태워 죽이는 형벌을 즐겼는데, 이른바 인 것이다.

독서(讀書)·인생에 관련된 구절 · 명구 ∙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 책을 백번 읽으면 뜻이 절로 드러남. - 독서백편의자통(-通) ∙ 독서삼도(讀書三到) : 독서에 세가지 이르러야 하는 세가지 요건 - 곧, 심도(心到), 안도(眼到), 구도(口到) (송나라 때 주희) ∙ 독서삼여(讀書三餘) : 책읽기에 좋은 세 가지 여가 ∙ 독서상우(讀書尙友) : 책을 읽어서 옛날의 현인을 만남 ∙ 수불석권(手不釋卷) : 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음. ② 원출전 [삼국지] 오지(吳志) 여몽전 ③ 또한 송나라 ‘사마 광(司馬 光)’이 어려서부터 책을 놓지않고 독서했다함. ∙ --- ∙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속에 가시가 돋친다. (남을 중상모략하게 됨, 남의..

'잔소리’와 ‘수다’ · 잔소리 : 듣기 싫게 늘어 놓는 잔말. 꾸중(rebuke)으로 하는 여러 잔말 · 수다 : 쓸 데 없는 말수나 말이 많음 - 수다장이 : 쓸데 없이 말이 많은 사람(chatter box) · 잔소리와 수다의 차이 : 묻지도 않은 말을 입에 담는 것을 잔소리라 하고, 하나를 묻는데 둘을 이야기 하는 것을 수다라 한다. 어느 것이나 좋지 않다. 참다운 군자는 묻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않고, 물으면 그것만을 대답하는 법이다. ---

만두(饅頭) : ‘만두’라면 자장면(酢醬麵)과 함께 우리가 즐겨 먹는 중국 음식중의 하나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이 말하는 만두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에다 아무런 속도 들어 있지 않은 둥근 빵을 말한다. 그 모습이 여자의 유방과 비슷했으므로, 속어로는 만두가 유방(乳房)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가 말하는 만두를 중국인들은 교자(餃子)라고 한다. 관련고사 맹획(孟獲)이라면 만족(蠻族, 남쪽 오랑캐)출신 장군으로 수차례나 반란을 일으켰지만 제갈 량이 사로잡고도 죽이지 않고 풀어주기를 일곱 번, 마침내 그의 마음에 감복하여 제갈량의 휘하에 귀순했던 자다.(칠종칠금 故事) 제갈량이 마지막으로 그를 사로잡고 돌아 오던 길, 군대가 사천(四川)의 여강을 건널 때 갑자기 천둥이 몰아치고 태풍이 불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이..

망매해갈(望梅解渴) : ① 목이 마른 병졸이 신 살구(매실) 얘기를 듣고 입에 침이 고여 갈증을 풀었다는 고사 ② 어려운 처지를 기지(機知)로 극복해 내는 일 관련고사 : [삼국지] 장수(張繡)가 형주의 유표와 손을 잡고 모략을 꾸미고 있다는 말을 듣고 조조가 전군을 동원해 찌는 듯한 6월 더위에 남양(南陽)으로 향하는 도중, 하남(河南)의 복우산맥(伏牛山脈)을 넘는 병사들이 목이 말라 쓰러지는 상황에서 조금만 참고 산을 넘으면 매실을 실컷 먹도록 해 주겠다하여 병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무사히 산을 넘도록 했다.(이 싸움에서 조조는 많은 희생을 당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