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송화은율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간 봄을 그리워함에 모든 것이 서러워 시름하는구나 아름다움 나타내신 얼굴이 주름살을 지으려고 하는구나 눈 깜박할 사이에 만나 뵈올 기회를 지으리이다. 낭이여, 그리운 마음의 가는 길에, 다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인들 있으리이까. - 양주동 해독 지나간 봄 돌아오지 못하니 살아계시지 못하여 우올 이 시름. 전각(殿閣)을 밝히오신 모습이 해가 갈수록 헐어 가도다. 눈의 돌음 없이 저를 만나보기 어찌 이루리. 낭 그리는 마음의 모습이 가는 길 다복 굴헝(다북쑥이 우거진 무덤)에서 잘 밤 있으리. - 김완진 해독 요점 정리 작자 : 득오곡(得烏谷, 득오라고도 함). 신라 효소왕 때 화랑. 형식 : 8구체 향가 연대 : 효소왕(692-702) 때 성격 : 찬양적. 흠모적 내용 : 화랑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