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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불학가(常隨佛學歌)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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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불학가(常隨佛學歌)

 

 

요점 정리

주제 : 항상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자는 노래

 

내용 연구

우리 부처님께서
사시던 세상을 닦으려 하시던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기꺼이 쫓으리라.
몸은 부서져 티끌이 되어가는 것이니
목숨을 버릴 사이에도
그같이 함을 배우리
모든 부처님도 그같이 하신 분이로다.
아, 불도를 향한 마음아.
다른 길로 빗겨가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해와 감상

 

"우리 부처 지나간 세상을 닦으려 하신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돈연히 쫓으리라. 몸이 부서져 티끌이 되어가매 목숨을 버릴 사이에도 그렇게 함을 보이리. 모든 부처도 그러한 분이로다. 아아 불도를 향한 마음이 다른 길 아니 비끄러져 가고자"라는 내용으로 고려 초엽 광종 연간에 균여대사가 지은 십구체 향가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십종원왕(十種願往)에서 뜻을 받아 지은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11수 중의 하나로서,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기를 원한다는 내용이며, 이두로 표기되어 있으며, 합천(陜川) 해인사(海印寺)의 장판(藏版)으로 전하는 《균여전(均如傳)》에 실려 있다. 《균여전》에는 균여대사와 같은 시대 사람인 최행귀(崔行歸)의 한역시(漢譯詩)도 함께 실려 있으나, 이 향가를 해독(解讀)하는 데는 큰 구실을 하지 못하고 참고 자료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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