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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裵裨將傳) 천지간의 인생이란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의 씨는 같겠지만 그러나 사람마다 우열(優劣)이 판이하여 남자에 현인·군자와 우부(愚夫)·천맹(賤氓)이 있고, 여자에 정부(貞婦)·열녀(烈女)와 음녀(淫女)·간희(奸姬)가 아주 없어지는 일이 없이 대를 이어오니, 예나 이제나 헤아려 알 수 없는 것은 형형색색의 사람의 성질이라 할 것이다. 사람의 성질이란 것은 살고 있는 고장의 산천이 지니는 풍치와 경치를 많이 닮게 되는 것이니,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의 사람은 성질이 순후하고 공손하고 부지런하며 악한 기질이별로 없고, 산천이 험준한 지방에서는 그대로 사람의 성질이 어리석고 둔하며 간사하고 교활하게 나는 법이다. 호남 좌도 제주군 한라산은 옛적 탐라국 주산이요, 남녘땅의 제일 명산이다. ..
가정소설 가정소설이란 명칭은 한국문학, 특히 고대소설 연구를 시도한 안자산(安自山) ·정형용(鄭亨容) 등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후 고대소설의 한 유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가정소설은 《사씨남정기》나 《장화홍련전》과 같이 가정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지칭하는 단순한 개념이었다. 그 후 가문소설, 가족사 소설 등의 새로운 용어가 도입됨에 따라 이들 개념어와의 변별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가정사를 다루되 당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작품들을 구분하여 가정소설이라고 규정하게 되었다. 가정소설이란 용어는 서구문학의 경우 크게 언급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가정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읽을거리 정도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
금방울전 - 금령전 요점 정리 작자 : 미상 연대 : 조선후기 추정 형식 : 전기소설, 고전 소설, 영웅 소설, 도술 소설 성격 : 전기적, 도술적,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제재 : 금방울과 해룡의 활약상 주제 : 금방울이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하고 혼사에 성공하는 과정 의의 : 많은 전래 설화가 화소(소설 따위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로 채용됨 인물 : 금방울과 해룡의 영웅으로서의 면모 금방울 해룡 고귀한 혈통 남해 용왕의 딸 동해 용왕의 아들 비정상적 출생 죽은 김상랑의 혼과 막씨가 결합하여 방울의 모습으로 태어남 장원의 아내의 입으로 들어가 잉태되어 태어남. 탁월한 능력 아무리 해치려 하여도 살아나며 갖가지 신이한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움. 용맹하고 주도면밀하게 사건을 해결..
견책소설(譴責小說/ censure novel) 중국 청(淸)나라 말의 소설이 대부분 정치에 대한 견책, 정계 내부의 폭로라는 경향을 지닌 것에 착안하여 루쉰[魯迅]이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에서 사용한 용어. 청나라 말 특히 1902년 이후 량치차오[梁啓超]가 제창한 의 이론에 동조해 정치개혁을 목적으로 하는 소설이 많이 나왔다. 이러한 소설들은 현실의 부패를 폭로하며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데, 예술적으로 완성된 작품하고는 거리가 멀며 저널리스트의 폭로기사와 유사하다. 그 직접적인 계보는 오경재(吳敬梓)의 《유림외사(儒林外史)》에서 찾을 수 있지만 풍자성은 이미 없어졌다. 이보가(李寶嘉)의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 오옥요(吳沃堯)의 《20년 목도지괴현상(目覩之怪現狀)》, 유악(劉顎)의 ..
구운몽(九雲夢) - 교과서 수록분 김만중(金萬重) 김병국(金炳國) 주해 줄거리 중국 당나라 때, 남악 형산 연화봉에 서역으로부터 불교를 전하러 온 육관대사가 법당을 짓고 불법을 베풀었는데, 동정호의 용왕도 참석한다. 육관대사는 제자 성진을 보내 용왕에게 사례하도록 했는데, 용왕의 술 대접을 받고 돌아오던 성진은 형산 선녀 위부인의 팔 선녀와 석교에서 만나 서로 희롱한다. 선방에 돌아온 성진은 팔 선녀의 미모에 도취되어 불문의 적막함에 회의를 느끼고 속세의 부귀 영화를 원하다가, 팔 선녀와 함께 인간 세상으로 추방된다. - 현실 세계의 줄거리 요약(발단) ·시간 : 중국 당나라 때 ·공간 : 남악 형산 연화봉 ·동정호의 용왕도 참석한다 : 고대 소설에 흔히 나타나는 기이하고 비현실적 요소의 등장..
가문소설(家門小說) 가문간의 갈등과 가문 내 구성원간의 애정 문제 등을 주제로 하여 창작한 고전소설 〔창작목적 및 명칭〕 ‘삼대록(三代錄)’·‘양문록(兩門錄)’·‘세대록(世代錄)’ 따위의 제명이 붙은 방대한 장편형식이다. 가문소설이 조선 후기 정조 때를 전후하여 발전했기 때문에 근대적 성격도 나타나 있으나, 그 중심 내용은 가문 창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목적의 중요 인자는 거의가 사대부 가문의 복고를 통하여 실학자 및 평민에 맞서는 인자(因子)로써 정조 이후 붕괴되어 가는 중앙집권화에의 재건과 퇴폐해 가는 강상(綱常:삼강과 오상. 곧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의 회복을 위한 목적의식이 뚜렷한 소설이다. 당시 정조의 문풍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유교윤리 회복을 위한 실천을 통해 유가적(儒家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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