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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설(古小說)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소설. 그 당시에는 소설을 패설(稗說) · 고담(古談) 등으로도 일컬었으며, 국문으로 된 것은 언패(諺稗) · 언서고담(諺書古談) 등으로 지칭하였다. 우리말 명칭은 고담과 같은 뜻인 이야기책이었다. 신소설이 나오게 되자 이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고소설을 고대소설이라 칭하게 되었다. 학술적인 용어로서 고대소설 · 고소설 · 고전소설 · 이조소설 등도 함께 쓰이는데, 그 가운데 고소설을 표준으로 삼을 수 있다. 소설사의 단계가 고소설 · 신소설 · 현대소설로 전개되어 왔다고 보면, 고소설은 첫 단계의 소설이다. 고소설은 산문으로 기록된 서사문학이라는 점에서 고전설화나 서사무가와 구별된다. 주인공이 상대역이나 주위 상황과의 관계에서 상호우위에 입각하여 심각하게 대결..
구운몽(九雲夢) 요점 정리 작자 : 김만중(金萬重 ; 1637∼1692) 호는 서포(西浦) 연대 : 조선 숙종 15년(1689) 남해 유배시(당년 53세 작) 갈래 : 국문소설, 한문소설, 염정(艶情)소설, 전기(傳奇)소설, 몽자류(夢字類) 소설, 양반소설, 적강(謫降)소설, 영웅(英雄)소설, 편력(遍歷)소설 배경 : (시간) 당나라 때, (공간) 중국 남악 형산의 연화봉과 중국 일대(꿈) 근원설화 : 조신설화 성격 : 귀족적 성격으로 이 소설에서는 여자들 스스로 일부다처주의를 자인하는 언사가 많다는 점이 많다. 이는 당시 유교 사회의 귀족이나 양반들의 생활이념의 산물이다. 문체 : 산문체 역어체. 문어체 시점 : 전지적 작가 주제 : 주제 : 인생무상(人生無常), 인간적 욕망의 절제 아류작 : ..
구운몽(九雲夢) - (구운몽 완판 105장본) 천하에 명산이 다섯이 있으니 동쪽은 동악 태산이요, 서쪽은 서악 화산이요, 남쪽은 남악 형산이요, 북쪽은 북악 항산이요, 가운데는 중악 숭산이다. 오악 중에 오직 형산이 중국에서 가장 멀어 구의산이 그 남쪽에 있고, 동정강이 그 북쪽에 있고, 소상강 물이 그 삼면에 둘러 있으니, 제일 수려한 곳이다. 그 가운데 축용, 자개, 천주, 석름, 연화 다섯 봉우리가 가장 높으니, 수목이 울창하고 구름과 안개가 가리워 날씨가 아주 맑고 햇빛이 밝지 않으면 사람이 그 근사한 진면목을 쉽게 보지 못하였다. 진나라 때 선녀 위부인이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선동(仙童)과 옥녀(玉女)를 거느리고 이 산에 와 지키니, 신령한 일과 기이한 거동은 다 헤아리지 못할 정도였다...
까치전 우족 3천 중에서 집이 이 같이 사치하기는 고금에 처음이라, 이러하므로 낙성연을 배설하고 고구친척(故舊親戚)을 다 청하여 즐길새 배반(盃盤)이 낭자(狼藉)하여 낙성주(落成酒) 취하게 먹고 온갖 비금(飛禽)들이 교음(嬌音)을 자아내니 오음육율(五音六律)에 관현곡(管絃曲)을 드리는 듯하니 만좌제객이 취흥이 몽롱하여 즐길새 춤 잘 추는 학두루미 백설 같은 옷을 입고 짧은 목을 길게 빼어 고개를 기울기울, 까마귀를 볼작시면 아청(鴉靑, 검은빛을 띤 푸른빛)같은 옷을 입고 두 날개를 너펄너펄, 유막의 꾀꼬리는 황금 갑옷 떨쳐입고 노래를 화창하며, 강남서 나온 제비는 글을 읊으되, 지지위지(支持謂知,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요, 부지위부지(不知謂不知,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가 시위지야(是謂知也,..
금방울전 대원(大元) 지정말(至正末)에 장원이라 하는 자 있었는데 벼슬이 겨우 한원에 있더니 원나라가 망하고 대명(大明)이 중흥하매 시절을 염려하여 태안국이 동산에 숨어 있었는데 하루는 장공이 꿈 하나를 꾸니 남전에 산신령이 말하기를 「시운이 불리하여 조만간에 큰 화가 있을 것이니 바삐 떠나라.」 하고 간데 없더라. 공이 깨어 그 부인에게 길몽사를 이르고 부인과 한가지로 옛길을 찾더니 문득 풍우가 일어나며 홍의(紅衣)동자가 앞에 나아와 급히 빌기를 「소자의 목숨이 시각에 달렸사오니 부인은 구하여 주소서.」 하니 부인이 크게 놀라 「선동의 급함을 내 어찌 구하리요.」 동자는 발을 구르며 「소자는 동해용왕의 셋째 아들이러니 남해 용왕의 부마가 되어 보부척영하여 오다가 동해호상에 서남경진주하는 요괴..
낙성비룡(洛城飛龍) 대명 정통년간에 북경 유화촌에 일위 현사(賢士) 있으니 성(姓)은 이(李)요, 명(名)은 주현이니, 인물이 아름답고 학문이 넓되, 명구단수하야 공명(功名)을 이루지 못하고 세대(世代) 쇠미하야 가빈(家貧) 궁경(窮境)하되 적선(積善)을 널리 행하더라. 그 처 오씨는 사족의 아름다운 숙녀로 부덕이 미진함이 없으니 부부 사이 금슬(琴瑟)이 화합함이 조칠 같되, 오십에 이르도록 농장(弄璋)의 경사 없으니 주현이 본시 대대(代代)독자(獨子)라. 그 오대째 급제하야 한림학사로 일찍 죽고 그 후, 대대 유학으로 주현에 이르러서는 더욱 쇠미한 중, 다시 조종(祖宗)을 받들 수 없는지라, 주선이 오씨로 더불어 매양 탄(歎)하야 가로되, "아등(我等)의 부부가 인세에 남으로부터 각별 적악(積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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