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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승리(Trionfo della morte) /다눈치오 (G. D'Annunzio)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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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승리(Trionfo della morte) /다눈치오 (G. D'Annunzio) 

 

작품의 아우트 라인

 

 이 장편 소설은『쾌락』(1889년), 『죄없는 사람』(1892년)에 이어 1894년에 발표 되어, 앞의 두 작품과 더불어 장미 소설 3 부작으라고 불리우는 데카당스 문학의 걸작이다.

 주인공 조르조 아우리스파는 니체의『짜라투스트라』에 공명하여, 서구 문명의 퇴폐를 한탄하고 동양 문명을 동경하고 있지만, 미라노에 거주하는 성욕이 강한 아름다운 유부녀 이폴리타 산찌오와, 그녀의 남편 몰래, 로마에서 밀회를 즐긴다.
 한편, 고향 가르티아그래레에 사는 어머니와 착한 누이 크리스티나는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적극 지지하고 후원하지만, 카톨릭교 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이혼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두 사람은 결혼을 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들은 고향에 가까운 카자르보르띠노의 성모(聖母)마리아 교회에 가서, 종교에 의지하여 안심 임명을 얻고자 하지만 실패한다, 이 무렵부터, 조르조의 눈 앞에는 귄총 자살을 한 숙부 테메트리오의 환영이 나타나 그를 죽음으로 유인하지만, 그는 자살의 결심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두 연인은 한적한 농촌으로 도피하여 생활을 한다. 매일 매일을 애욕 속에 빠져서 그녀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애를 태우는 조르조이지만, 밤이 새고 나면, 그녀의 법률적으로 타인이 됨을 알고 그는 번민한다. 『짜라투스트라』의 사상에 의하면, 고늬를 통하여 내면 생활을 충실하게 확대시킬 수 있으므로, 그것을 능동적으로 발전 시켜서 승리를 획득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방법도 결국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절망에 빠진 두 사람은, 서로 껴안고 절벽에서 바다로 투신 자살한다.

 주인공 하이라이트

 

 조르조 아우리스파는 아푸르쪼아 태생으로 두뇌가 명석한 착한 사내로서, 어머니는 귀족출신이다. 그는 독신으로 로마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인생 문제에 번민하고 철학, 음악, 종교 등에서 구제를 찾지만, 그 어느 것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최후로 아름다운 유부녀 이폴리타 살찌오와의 애욕 생활에도 싫증을 느끼고 동반 자살을 한다. 조르조야 말로 이탈리아의 세기말적 청년의 전형이다.

 작자의 생애

 

 가브리엘 다눈치오(Gabriele D'Annunzio) 이탈리아 시인, 소설가, 극작가, 1863년 페스카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동이라고 불리었는데, 14살 때 시집『조춘(早春)』을 발표한 이래, 그는 고전주의자, 탐미주의자, 데카당트(decadent, 퇴폐주의자)로 차례 차례로 변모 한다. 1883년, 공작(公爵)의 영양 마리아 알두인 디 가레스와 결혼한다. 후에 사라 백르나르, 에레오노라 두제와 같은 프랑스, 이탈리아의 대여우(大女優)를 기용하여, 자작 연극을 상연하였는데, 그 중에서『죠콘다』(1899년),『프란체스카 다 리미니』(1902)는 유명하다. 그는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대어, 『카뷔리아』도 제작하였다.
 제1차 대전 말기에는, 의용군 대장으로 피우메시(市)를 점령하였다. 파시스트 정부는 몬떼네붜조 공작(公爵)의 칭호를 수여하고, 이탈리아 아카데미 원장으로도 임명하였으나, 파시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북부 이탈리아의 가루다호반(湖畔) 가르드네 리비에라에서 은둔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그는 동지역의 피우메 기습을 공략에 사용한 군함 뷔토리아제를 인양하여, 만년에는 그 안에서 살았다. 1983년에 동지(同地)에서 세상을 떠났다.

 명문구 낙수

 

 「누미디아의 왕(王) 시파쿠스와 마케도니아의 잔인한 왕 베르세우스가, 아르바 디 마르시의 성채 속에서 죽은 것처럼, 데미트리오 이우리스파의 비극적인 상속인 진분홍의 옷을 걸친 외래자, 망명자, 포로로서 죽는다. 산기슭에 잠드는 그의 영혼에 평화가 있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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