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요람기 / 요점정리 / 오영수

by 송화은율
반응형

작자소개

  오영수(吳永壽: 1914-1979)

경남 울주 출생. 일본대학 전문부 중퇴. 194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남이와 엿장수>가 입선되고 1950년 <머루>가 다시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제22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그는 토속적인 생활을 배경으로 향토적인 서정성과 순박한 인간상을 그린 작가로 알려져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메아리>, <수련>, <어느 나무의 풍경>, <종군>, <추풍령>, <바가지>, <코스모스와 소녀>, <화산댁> 등이 있다.

 

요점정리

갈래 : 단편소설
성격 : 향토적, 회상적, 수필적, 서정적
시점 : 작가 관찰자 시점
문체 : 간결체
특성 : ① 회상적 어투의 간결한 문체로 표현되고 있다.
       ② 배경 중심의 분위기 소설이다.
       ③ 계절의 변화에 따르는 추보식·병렬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주제 : 천진 난만한 산골 소년의 생활과 추억.

구성 : 발단 - 문명의 혜택이 없는 산간 마을에서 '소년'은 즐겁게 살았다.
       전개 -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가도록 여러 체험을 하면서
              재미 있게 지냈다.
       결말 - '소년'은 이런 생활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어느덧
              희비 애환(喜悲哀歡)과 이비(理非)를 아는 어른이 되어
              버렸다.

인물 : 소년 - 순박하고 천진 난만한 산골 소년
       춘돌 - 한때 김 초시네 머슴. 조무래기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호응해 주는 인물로, 산골 소년 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다.
              정상적으로 사회성이 발달된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이해와 감상

  1967년 <현대문학>에 발표. 어린 시절의 회상을 중심으로 천진 난만하고 순박한 산골 아이들의 생활을 그려냄으로써, 현대 문명 생활 속에서 자칫 잊혀지기 쉬운 우리 농촌의 생활과 향토적 정서를 느끼게 해 준다.


1967년 <현대문학>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산골 아이들의 순박한 생활을 그려냄으로써 산업화된 생활 속에서 자칫 잊혀지기 쉬운 향토적 정서와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 소설은 일반적인 단편 소설의 특징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사건들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도 없으며 이야기의 구성도 시간 순서에 따르는 평면적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건의 극적인 전개와 인물간의 갈등도 없이, 어린 시절의 체험들을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천진 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그리고 있어 독자에게 아늑한 즐거움을 주면서 독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재확인의 즐거움을 준다.

오영수의 상당수 단편에서 보이는 맑은 문체와 서정적인 흥취, 수필적인 따뜻한 정감, 각박하고 생기 없는 현실에 온기(溫氣)을 불어넣어 주는 인정미(人情味)가 잘 나타난 아름다운 작품이다.

 



줄거리

  도시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산간 마을이지만 '소년'은 아이들과 즐겁게 지냈다.

봄철에는 들불놀이, 너구리 잡기를 하고 아이들이 잡아온 물까마귀를 그들의 대장격인 '춘돌'이가 꾀를 써서 다 먹기도 했다. 여름에는 밤밭골에서 소에게 풀을 뜯기기도 하고 멱을 감다가 참외 서리를 하기도 했으며, 밤에는 평상에 누워 누나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었다. 가을이면 아이들과 콩 서리를 해서 '춘돌'이가 시키는 대로 먹기도 하고, 결혼해 마을을 떠난 '이대롱'과 '득이'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겨울이 되면 연날리기를 즐겼다. 연싸움이 특히 재미있었지만 정월 보름에 그 연을 날려 보냈다.

꿈과 소망을 키우던 '소년'은 어느새 인생이 무엇인지를 아는 어른이 되었다.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