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동새 / 김소월
송화은율
접동새 / 김소월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던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요점 정리 지은이 : 김소월(金素月)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율격 : 내재율(7.5조 3음보격의 변형) 성격 : 전통적. 애상적. 민요적. 향토적 심상 : 청각적 어조 : 애절한 목소리 특징 : 의성어를 통해 육친애의 정을 표출. "죽음 - 비련 - 비탄"의 구조 구성 : '접동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