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
송화은율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 무위자연(無爲自然) 제1장 ① 말로 표상(表象)해 낼 수 있는 도(道)는 항구불변한 본연의 도가 아니고, 이름지어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다운 실재의 이름이 아니다. ② 무(無)는 천지의 시초이고, 유(有)는 만물의 근원이다. ③ 그러므로 항상 무(無)에서 오묘한 도의 본체를 관조해야 하고, 또 한 유(有)에서 광대무변한 도의운용을 살펴야 한다. ④ 무(無)와 유(有)는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이고 오직 이름만이 다르다. 이들 둘은 다같이 유현(幽玄)하다. 이들은 유현하고 또 유현하며 모든 도리(道理)나 일체의 변화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제2장 ①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미(美)를 아름답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추악(醜惡)의 관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또 선(善)을 착하다고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