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별곡 - 전문 해설
송화은율
전문 해설 내용 연구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칠 수 없는 병처럼 되어 은서지에서 지내고 있었더니 지은이가 이수의 옥사로 벼슬에서 면직되어 전남 창평에서 지내고 있었더니라는 말로, 전남 창평은 대숲으로 유명하여 중국의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자연을 벗삼아 즐기던 것을 연상하여 지은이도 그러고 있다는 뜻에서 이런 표현을 했으며, 작자의 자연친화적 삶의 태도 또는 은둔 사상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이수의 옥사 : 선조 11년 5월, 진도 군수 이수의 행뢰(뇌물 주는 일)사건으로 옥사(獄事)가 벌어졌는데, 송강이 이수를 두둔하다가 동인의 탄핵을 받아 면직되어 고향 창평에 돌아가 3년 동안 있었다. 강호 : ①강과 호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②예전에, 은자(隱者)나 시인(詩人), 묵객(墨客) 등이 현실을 도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