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平岡公主)
송화은율
평강공주(平岡公主) 생몰년 미상. 고구려시대의 공주. 평원왕의 딸이며, 남편은 장군 온달(溫達)이다. ≪삼국사기≫ 온달전에 의하면, 공주는 어릴 때에 잘 울어서, 왕이 희롱하여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말하였다. 그 뒤, 커서 시집갈 나이가 되어 왕이 명문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했지만 공주가 이를 거부하였다. 왕이 노해 궁궐에서 쫓아내니, 공주는 온달을 찾아가 혼인하였다. 그녀는 눈먼 시어머니를 잘 봉양하고, 바보스러운 남편 온달에게 무예와 학식을 가르쳤다. 공주의 도움과 가르침을 받아 온달은 뛰어난 무예를 지니게 되었다. 얼마 뒤, 온달은 매년 3월 낙랑(樂浪)벌에서 열리던 사냥대회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 왕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온달은 고구려의 장수로 발탁되었다. 그 뒤, 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