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가전체소설(假傳體小說) 개관 명칭과 개념 설화문학의 한 형태로 구소설의 원형이 되었다. 가전은 설화에서 탈피하여 우화·의인화 수법을 써서 지은 짧은 전기체의 설화로서, 그 내용은 대개 사람들을 경계하고 권선(勸善)할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고려 중기 이후 설화문학은 가전체의 수법에 의해서 소설에 가까운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가전체는, 설화문학이 발전하여 높은 독창성을 발휘하게 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물건을 의인화해서 쓴 것으로 가전체라 부르게 된 까닭도 이 때문이다. 발생과 특징 중국은 당대(唐代) 한유(768 - 824)의 '모영전(毛潁傳)' 이 최초의 작품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임춘의 '국순전(麴醇傳)'과 '공방전(孔方傳)' 이 남아 있는 문헌상 최..
공방전(孔方傳) / 임춘 공방(孔方)의 자(字)는 관지(貫之)다. 공방이란 구멍이 모가 나게 뚫린 돈, 관지는 돈의 꿰미를 뜻한다. 그의 조상은 일찍이 수양산 속에 숨어 살면서 아직 한 번도 세상에 나와서 쓰여진 일이 없었다. 그는 처음 황제(黃帝) 시절에 조금 조정에 쓰였으나 워낙 성질이 굳세어 원래 세상일에는 그다지 세련되지 못했다. 어느 날 황제가 상공(相工)을 불러 그를 보았다. 상공은 한참 들여다 보고 나서 말한다. "이는 산야(山野)의 성질을 가져서 쓸 만한 것이 못 됩니다. 그러하오나 폐하께서 만일 만물을 조화하는 풀무나 망치를 써서 그 때를 긁어 빛이 나게 한다면, 그 본래의 바탕이 차차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원래 왕자(王者)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올바른 그릇이 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
Q
Q
|
---|---|
새 글 쓰기 |
W
W
|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
E
E
|
---|---|
댓글 영역으로 이동 |
C
C
|
이 페이지의 URL 복사 |
S
S
|
---|---|
맨 위로 이동 |
T
T
|
티스토리 홈 이동 |
H
H
|
단축키 안내 |
Shift +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