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탈선(脫線) / 요점정리 / 최상규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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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소개

  최상규(崔翔圭: 1934- )

충남 보령 출생. 연세대 영문학과 졸업. 1956년 <포인트>와 <단명>이 <문학예술>지에 추천되어 등단함. 공주 교대 교수 역임. 그의 소설은 인간성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위한 상상력과 환상을 그려내는 작가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탑(斜塔)>, <탈선>, <유리의 성>, <형성기>, <겨울 잠행>, <자라나는 탑>, 그리고 번역서로 <현대소설 이론>, <소설의 수사학> 등이 있다.

 

요점정리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60년대의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작은 사무실 안.
인물 : 김부현 - 닫힌 사회 속에서도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용기 있는 인물.
       소장 - 권위주의 의식에 가득찬 인물.
       총무부장 - 기회주의적 인물.
주제 : 경직된 현실 속에서의 지식인의 소극적 태도에 대한 비판.

 

이해와 감상

  작가 최상규는 <탈선>을 통해서 기존 사회 질서에 조금씩 변화를 몰고 오던 60년대의 실상을 경직된 분위기의 어느 사무실을 빌어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으로 표출하고 있다.

또, 작가는 용기와 정의를 위한 불 같은 주인공 김부현의 행동을 통해서 당시 지식인의 나약함과 잘못된 가치관과 사고(思考)를 꼬집어 일침을 놓고 있다.

최상규의 작품 전반에서 보여 주는 것은 진지한 인간 생활에 대한 탐색이다. 또, 그의 상상력과 환상은 문학의 빛깔과 감각을 세련되고 밝게 해 주는 요소가 된다. 그를 유니크한 스타일리스트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이는 새로운 영역과 세계를 완성하려는 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줄거리

  아홉 시 정각의 사무실 안, 긴장된 사무실의 정적을 깨고 소장이 의자에 앉으면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소장은 수근 과장을 불러 앉기를 강요한다. 수근 과장이 의자에 앉자마자 불행히도 의자 다리가 부러져 뒤로 자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때마침 이우중에게 전화가 걸려 온다. 소장은 사사로운 전화의 주인공을 범인이라 지칭하며 그를 색출하라고 불호령을 내리고 사무실을 나간다. 이윽고 사무실 안에서는 설전(舌戰)이 벌어진다. 자공서를 쓰자는 간사한 총무부장의 제의에 주인공 김부현 군은 말 그대로 탈선의 말을 서슴없이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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