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단평(月旦評)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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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단평(月旦評)

: 매달 초하루에 하는 주위 인물에 대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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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曹操)는 성품이 호탕했던만큼 어려서부터 병서를 탐독하는가 하면 주위의 호걸들과 자주 어울렸다. [손자병법(孫子兵法)]도 조조가 최초로 주석(註釋)을 달았던 까닭에 지금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호걸들과 한창 어울리고 있을 때, 하남성 여남(汝南)땅에 ‘허정정’, ‘허소’라는 두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매달 초하루가 되면 주위의 인물을 골라 평가하곤 했는데 어찌나 정확 했던지 <여남의 월단평>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호기심이 강한 조조가 하루는 직접 찾아가 자신에 대한 평을 부탁했다. 허소는 한참 망설이다, “태평성대에는 유능한 정치가이지만, 난세(亂世)에는 천하를 뒤흔들 수 있는 영웅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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