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창고

어리석은 사람 / 요점정리 / 이북명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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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소개

이북명(李北鳴: 1910- ? )

함흥 출생. 본명은 순익(淳翼). 함흥 고보 졸업 후 흥남 비료 공장에 근무. 1932년 소설 <조선일보>에 <질소 비료 공장>을 발표하여 등단함. 그는 노동자 작가로서 <카프(KAPF)>의 한설야로부터 영향을 받아 계급 문학적 태도를 보였으며 노동자 생활 현실을 주로 다룬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암모니아 탱크>, <기초 공사장(基礎工事場)>, <공장가(工場街)>, <오전 3시>, <지방어(地方語)> 등이 있다.

  

줄거리

  '나'는 단잠을 깨우는 석돌을 다소의 짜증과 반가움으로 맞이한다. 석돌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돈을 꾸러 온 것이었다. 한 달 동안의 봉급을 동료 건달들의 꾐에 빠져 술집에서 날려 버렸다면서 돈을 꾸어 달라고 사정을 했다. '나'는 석돌이 너무 한심스럽게 생각되었으나 측은한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있던 돈을 주어 보냈다. 워낙 무식하고 단순한 석돌이었기에 그동안 '나'는 그를 보살펴 주며 도와 왔던 것이다.

'나'는 같이 만날 직장 동료도 벼로 없었다. 허전하게 하루하루 직장 생활을 해 오던 '나'는 한 달이 지난 후, 어느 날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김창호와 우순을 만나 김창호의 집에 모여서 시사 문제나 철학, 문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물론 석돌도 이 모임에 끼이게 했다. 그러나 석돌은 동료 여자에게만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나'는 우순을 사랑하게 되었다. 석돌도 우순에게 접근하여 사랑을 간구하였으나 우순은 '나'와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며 석돌로부터 받은 편지와 선물을 되돌려 주었다. 결국 석돌은 의문의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석돌이 사라진 며칠 후, '나'와 우리 동지들은 잡혀가 파면을 당했다. 이로 인해 '나'는 석돌에 대한 증오심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끌려갔던 그 어떤 곳에서 풀려 나온 이틀 후, 또 석돌이 눈물로 사죄하려 왔다. 사직원을 써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증오와 분노가 북받쳤으나 불쌍한 생각이 들어 그를 용서해 주었다. 사직원은 차마 써 주지 못한 채 그를 돌려보냈다. 엉엉 울면서 돌아서는 석돌을 보며 '나'도 눈물을 지으며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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