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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색(秋月色) / 최찬식 요점 정리 연대 : 1912년 작자 : 최찬식(崔瓚植) 형식 : 신소설 제재 : 개화, 남녀간의 애정 주제 : 봉건적 인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윤리와 신교육 사상 고취 의의 : '추월색'은 무대가 한국·일본·영국·중국에 걸쳐 광범위하고, 새로운 애정윤리·신교육사상·민중의 반항 등을 내세워 시대의식을 반영하면서 생생한 장면묘사로 기구한 남녀의 사랑을 전개시켜 나간 점이 당시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줄거리 : 이시종의 외딸 정임과, 옆집에 사는 김승지의 외아들 영창은 어릴 때부터 다정한 사이로 장차 결혼할 것을 약속한 사이다. 그런데 영창이 열 살 되던 해 김승지가 초산 군수가 되어 이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뜻밖에도 민란이 일어나 난민들은 김승지 내외를 뒤주 속에 가두어 압록강에 ..
장한몽(長恨夢) / 조중환 요점 정리 연대 : 1913년 작자 : 조중환 형식 : 번안 소설, 애정 소설 주제 : 이수일과 심순애의 비련을 그린 이 작품은 물질적 가치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랑의 힘 줄거리 : 주인공 이수일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아버지의 친구인 심택의 집에서 자라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심순애와 혼인을 약속한다. 그런 어느 정월 보름날, 심순애는 김소사의 집으로 윷놀이를 갔다가, 거기에서 대부호의 아들인 김중배를 만난다. 심순애에게 매혹된 김중배는 다이아몬드와 물질공세로 그녀를 유혹하였고, 심순애의 마음은 점점 이수일로부터 멀어져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수일은 달빛 어린 대동강가 부벽루에서 심순애를 달래보고 꾸짖어도 보았으나, 한 번 물질에 눈이 어두워진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신소설(新小說)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발생하고 성장한 이야기문학. 〔명 칭〕 신소설은 시대적 명칭이며 동시에 이 명칭은 문학용어로 정착되어 이제까지의 문학사에서 통용되고 있는 데, 때로는 역사적인 의미를 더 강조하거나 발생한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감안하여 ‘ 개화기소설 ’ 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신소설의 명칭이 가장 먼저 쓰인 예는 1906년 2월 1일자 ≪ 대한매일신보 大韓每日申報 ≫ 의 ≪ 중앙신보 中央新報 ≫ 발간광고문에서 〈 명월기연 明月奇緣 〉 을 가리켜 “ 한운 선생(漢雲先生)이 저작한 현대걸작의 신소설 ” 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용어가 가장 먼저 쓰인 일본에서는 잡지의 이름으로만 사용되었고, 중국에서도 월간지의 이름으로만 쓰였을 뿐, 이처럼 소설의 시대적 ..
은세계(銀世界) / 이인직 겨울 추위 저녁 기운에 푸른 하늘이 새로이 취색하듯이 더욱 푸르렀는데, 해가 뚝 떨어지며 북새풍이 슬슬 불더니 먼산 뒤에서 검은 구름 한 장이 올라온다. 구름 뒤에 구름이 일어나고, 구름 옆에 구름이 일어나고, 구름 밑에서 구름이 치받쳐 올라오더니, 삽시간에 그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서 푸른 하늘은 볼 수 없고 시커먼 구름 천지라. 해끗해끗한 눈발이 공중으로 회회 돌아 내려오는데, 떨어지는 배꽃 같고 날아오는 버들가지같이 힘없이 떨어지며 간 곳 없이 스러진다. 잘던 눈발이 굵어지고, 드물던 눈발이 아주 떨어지기 시작하며 공중에 가득 차게 내려오는 것이 눈뿐이요, 땅에 쌓이는 것이 하얀 눈뿐이라. 쉴새없이 내리는데, 굵은 체 구멍으로 하얀 떡가루 쳐서 내려오듯 솔솔 내리더니 하늘 ..
구마검(驅魔劒) / 이해조 대안동 네거리에서 남산을 바라보고 한참 내려가면 베전 병문 큰길이라. 좌우에 저자하는 사람들이 조석으로 물을 뿌리고 비질을 하여 인절미를 굴려도 검불 하나 아니 묻을 것 같으나, 그 많은 사람, 그 많은 마소가 밟고 오고 밟고 가면 몇 시 아니 되어 길바닥이 도로 지저분하여져서 바람이 기척만 있어도 행인이 눈을 뜰 수가 없는데, 바람도 여러 가지라. 삼사월 길고 긴 날 꽃 재촉하는 동풍도 있고, 오뉴월 삼복 중에 비 장만하는 남풍도 있고, 팔월 생량할 때 서리 오려는 동북풍과 시월 동짓달에 눈 몰아오는 북새도 있으니, 이 여러 가지 바람은 절기를 따라 으레 불고, 으레 그치는 고로 사람들이 부는 것을 보아도 놀라지 아니하고, 그치는 것을 보아도 희한히 여길 것이 없지마는, 이날..
자유종(自由鐘) / 이해조 천지간 만물 중에 동물 되기 희한하고, 천만 가지 동물 중에 사람 되기 극난하다. 그같이 희한하고 그같이 극난한 동물 중 사람이 되어 압제를 받아 자유를 잃게 되면 하늘이 주신 사람의 직분을 지키지 못함이어늘, 하물며 사람 사이에 여자 되어 남자의 압제를 받아 자유를 빼앗기면 어찌 희한코 극난한 동물 중 사람의 권리를 스스로 버림이 아니라 하리요. 여보, 여러분, 나는 옛날 태평시대에 숙부인(淑夫人)까지 바쳤더니 지금은 가련한 민족 중의 한 몸이 된 신설헌이올시다. 오늘 이매경 씨 생신에 청첩을 인하여 왔더니 마침 홍국란 씨와 강금운 씨와 그 외 여러 귀중하신 부인들이 만좌하셨으니 두어 말씀 하오리다. 이전 같으면 오늘 이러한 잔치에 취하고 배부르면 무슨 걱정 있으리까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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