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가설을 설명하라
by 송화은율케플러의 가설을 설명하라
▶답 : 주어진 공간에 둥근 물체를 가장 많이 채우려면 피라미드형으로 쌓아야 한다는 것이 케플러의 가설입니다. 흔히 오렌지 채우기 문제라고도 불리는 이 가설은 16세기 중반 유행하던 퍼즐의 질문이었습니다. 케플러는 이들을 쌓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입자간의 최소한의 공간을 남기는 방법을 탐구하였고, '면 중심 입방 격자'방식으로 채우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케플러 자신은 이 결과를 수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는데, 때문에 '케플러의 가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 가설에 의한 방법은 오늘날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좁은 공간에 가능한 한 많이 채워넣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부가 질문>
가설이 정설로 되는 일반적인 과정을 설명하라
▶답 : 몇 해 전 수학자인 토머스 해일스 박사는 수학자들이 약4세기 동안 풀지 못했던 케플러의 가설을 증명해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400년 간의 가설이 정설로 증명된 것입니다. 가설이 정설로 되는 과정은 먼저 가설이 논리적으로 증명되어야 하고, 그 논리적 증명이 당시의 정설이라고 믿어지는 설과 대립한 후, 오랜 시간 동안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실험 결과가 상당히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설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advice
한마디로 자연과학이란 학문은 어떠한 실험 주제에 대해 우선 가설을 세운 다음, 그 가설에 따라 수십 차례 이상의 공정한 실험을 거친다. 그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분석해 결론을 내리는 그런 과정의 연속이란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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