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대중화가 어려운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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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 대중화가 어려운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답 :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첫째로는 동양의 뿌리깊은 사농공상 관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식은 과학과 기술을 천시하게 되고 대중화에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상식이 있다면 실생활에서 유용한 측면이 많고 인간의 사고 체계에도 논리적 체계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긍정적 측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전문가들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깨지기 어렵웠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과학이 실생활과 그리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어진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는데, 특히 처음으로 과학을 접할 당시부터 학교 과목의 일종으로서, 그러니까 문제만 풀면 되는 대상으로 접근한 것이 커다란 문제라고 봅니다. 교과의 구성도 그렇고 실험이 수반되지 않은 이론 강의, 해당 이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해설 부재 등은 과학 지식의 빈부격차를 벌려놓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 질문>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답 :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호기심 천국'의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호기심 천국'은 제가 보기에 스티븐 호킹 박사보다도 과학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과학자나 관심을 갖는,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란 편견을 없애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과서의 구성, 학교 수업의 양식이 먼저 변화해야 하며, 텔레비전을 비롯한 대중 매체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를 위해서 과학계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advice

소수만의 과학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마 당분간은 앞으로도 있을 것 같다. 최근 대중 매체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여러 시도가 있는데, 이를 근거로 답변을 하면 된다. 과학의 핵심은 과학적 사고이고, 과학적 사고를 과학자만 가지고 있을 필요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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