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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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당 최남선

 

1890. 3. 8 서울에서 태어남. 호는 육당(六堂).

동경 와세다 대학 수학. 독립 선언문 기초 책임자.

근대 개인 최초 시조집 <백팔번뇌>(1926) 펴냄.

해방 후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수감(1949)됐으나 병보석.

1957. 10. 10 뇌일혈로 사망.

작품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최초의 신체시로 일컬어짐.

 

전통적인 시조 문학의 진흥과 계몽성을 드러낸 창가, 신체시, 기행수필 등을 썼고, 단군 조선을 비롯한 민족의 상고사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말기에 학병 권유 등의 친일 행위를 하여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민족주의자로서의 활동에 오점을 남겼다.

 

1905년《황성신문》에 투고한 글로 필화를 입어 1개월간 구금되었다. 1908년 신문관에서 발행한 잡지 󰡔소년󰡕은 근대적 종합 잡지의 효시이며 후에 이 잡지가 창간되 11월 1일이 잡지의 날로 정해졌다. 그리고 논설문과 새로운 형식의 자유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하는 한편 이광수의 계몽적인 소설을 실어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1909년 안창호(安昌浩)와 함께 청년 학우회 설립 위원이 되고, 1911년 󰡔소년󰡕이 폐간되자, 1913년 다시 󰡔아이들 보이󰡕, 󰡔청춘(靑春)󰡕을 발간하여 초창기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19년 3‧1운동 때는 <독립 선언문>을 기초하고 민족 대표 48인 중의 한 사람으로 체포되어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음해 가출옥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보여주었던 친일 행위를 제외하고는 시인, 수필가로서의 문학적 업적과 계몽주의와 민족주의를 견지한 사상가, 출판인으로의 공헌, 조선의 상고사를 재건하려는 역사 학자로서의 노력 등 다방면에 걸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저서에 󰡔백팔번뇌(百八煩惱)󰡕, 󰡔시조유취(時調類聚)󰡕 등의 문학적 관심을 표명한 것, 󰡔단군론(檀君論)》, 󰡔조선역사󰡕, 󰡔삼국유사해제󰡕, 󰡔조선독립운동사(朝鮮獨立運動史)󰡕 등의 역사와 민족 문화에 관계된 것, 󰡔조선 불교󰡕, 󰡔조선의 신화󰡕 등 종교와 민속에 관계된 것 등 다수가 있다.

 

▷ 반민 특위 법정에 선 최남선

http://bluecabin.com.ne.kr/split99/cn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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