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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른 물 / 관련고사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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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른 물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때를 일컫는 말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관련고사 : [습유기(拾遺記)]

 

 () 문왕이 위수(渭水)로 사냥을 나갔는데, 강가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우두커니 앉아있는 초라한 차림의 한 노인을 만나 말을 걸어 보니 훌륭한 대답을 했으므로,

 

 이에 문왕은, “우리 아버님(태공)은 언젠가는 성인이 나타나 주나라를 일으켜 줄 것이라 했는데 당신이 바로 그 인물인가 하오. 나를 위해 사부가 되어 지도해 주시오.”

 

 여상(강태공)은 젊어서 공부를 하고 있을 즈음 마씨의 딸을 아내로 맞았으나, 집안에 틀어 박혀 글만 읽을 뿐 도무지 일을 하려는 기색이 없었다.

 

 그리하여 아내는 살기 어려워 이혼장을 써놓고 친정으로 가 버렸다.

 

 여상이 문왕을 만나 훌륭히 성공하게 되자, 마씨 부인은 찾아와 다시 살겠다고 하자, 여상은 물을 한 그릇 떠오게 하더니 그것을 방바닥에 쏟고서는 다시 담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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