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유혹의 해(Das Jahr Schonen Tauschungen) / 카로사 작(H. Carossa)
by 송화은율아름다운 유혹의 해(Das Jahr Schonen Tauschungen) / 카로사 작(H. Carossa)
작품의 아우트 라인
이것은 작자의 자서전적(自敍傳的) 소설 『유년 시대』『어느 청춘의 변화』에 계속되는 작품이다. 김나지움을 졸업한 카로사는, 장래 의사가 될 결심을 하고, 1397년 10월에 뮌헨 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그때부터 아음 해 여름까지의 약 1년간의 대학생 생활이 13장으로 나누어져 묘사되고 있다.
지방에서 처음으로 대도회에 발을 들여 놓은 다감한 젊은이에게는, 보는 것, 듣는 것, 모두가 신선하고 자극적이다. 우선 뮌헨에 도착한 때의 인상,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데 대하여 즐거움과 광명을 불어 넣어 준 대학 강의의 실태, 문예 잡지 『게젤샤프트』며 선배「프로메티스」씨를 통해서 알게 된 새로운 문학 사조에 대한 인상 등이 감격에 넘친 필치로 펼쳐진다.
또, 프랑스인이라고 자칭하는 요염한 매력을 지닌 여성 알디느와의 만남과, 그녀에 대한 죄의식이 혼합된 복잡한 연애 감정이라는, 두 개의 대조적인 이성 체험(異性體驗)이 고백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 작품의 극히 중요한 부분은 차지하고 있다. 끝으로, 주인공은 도보 여행으로 향리의 여류 시인 에메랜쯔 마이어를 방문하는데, 작품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 최종장(最終章)에서는, 바이에른의 숲의 풍경이며,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이 아름다운 필치로 묘사되고 있다.
주인공 하이라이트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만 18살에서 19살이 되기까지의 카로사 자신이다. 성실하고 학구적인 의사와, 경건간 가톨릭 신자로서, 예술을 사랑하고 착한 마음의 덩어리 같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카로사는, 천성이 명랑하고 성실하고 겸허하고 넓은 마음의 소유자였다. 젊은 주인공은 무든 것에 흥미를 가지고 때로는 지나치게 숭배하고, 열광하고, 경도(傾倒)하고 해서, 자칫하면 위험에 부딪치는 일도 있었으니, 언제나 그 위험을 잘 극복하고, 보다 높고 보다 아름다운 것을 그곳에서 가려내어 성장해 간다. 또 의학과 문학에 동시에 정열을 불태우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독사는 일생 성실한 의사로서의 임무를 다 하면서, 한편, 문학자로서도 대성한 후년의 카로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자의 생애
한스 카로사(Hans Carossa) 독일의 작가, 1878년에 바이에론의 델쯔에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뮌휀 대학, 기타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24살 때에는 개업의(開業醫)가 되었다. 그 후, 일생을 다망한 개업의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그 여가에 조금씩 작품을 썼다
『시집』과『뷔르거 박사의 죽음』으로 인정받고, 제 1차 대전시에 군의로서 종군한 때 착상한 자서전 소설(자서전소설)『유년시대』와, 대전 종군의 기록 『루마니와의 일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괴테에 사사(사사)하고, 특정한 유파에 속함이 없어, 자기의 생활만을 소재로 하여 절도있는 수준 높은 작품을 썼다, 나찌스 시대, 권력을 좋아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하던 유럽 저작자 연맹(著作者聯盟)의 회장 자리에 천거되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권력에 영합됨이 없이, 항상 고고한 정신으로 암흑시대를 성실하게 살아 갔다. 상가의 작품 외에, 『어느 청춘의 변화』『의사 기온』『지도(指導)와 신종(信從)』『성년의 비밀』『미쳐 버린 세계』『젊은 의사의 하루』 등의 작품이 있다. 1956년에 세상을 떠났다.
명문구 낙수
「뱀의 입에서 빛을 빼앗아라!」(『루마니아의 일기』에서)
암흑, 사악, 위험한 것 속에 있으면서 그것을 내면적으로 극복하고, 그곳에서 빛을 쟁취하려는 결의를 표시한 것으로, 카로사의 사상과 시념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한 것으로, 카로사의 사상과 신념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다.
블로그의 정보
국어문학창고
송화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