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視點)이란 무엇인가
by 송화은율시점(視點, point of view, viewpoint)
태도 위치 |
인물, 사건의 내면분석 | 인물, 사건의 외부관찰 |
1인칭 서술자 = 작중화자 |
1인칭 주인공시점 (나=주인공=서술자) * 인물 심리 묘사 |
1인칭 관찰자 (나 = 부수적 인물 = 서술자) |
3인칭 서술자 = 제 3자 |
전지적 작가 시점 (작가 = 신 = 서술자) * 장편에 적합 |
3인칭 관찰자 시접 (작가=관찰자=서술자) * 순객관적 시점 |
1. 전지적 작가 시점(全知的作家視點) --- <전지적 작가 시점>
· 이광수 <무정>, 김동인 <감자>,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등 다수
2. 1인칭 관찰자 시점
· 김동리 <화랑의 후예>,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현진건 <빈처>
·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3. 복합 시점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장용학 <요한 시집> 전영택 <화수분)
4. 작가 관찰자 시점
· 김정한 <수라도>(일부 전지적), 염상섭 <두 파산> 등
‘시점’
한 저명 인사의 임종을 그의 아내와 의사, 신문 기자와 그리고 우연히 그곳에 온 화가 등 네 사람이 지키고 있다. 저명 인사의 죽음은 아내에게 너무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래서 남편의 죽음은 그녀 ‘밖’의 사건이 아니라 그녀 ‘안’에 있는, 그녀의 일부가 된다. 되풀이하자면 그녀는 그 사건에 너무 깊이 들어감으로써 그 사건의 <일부>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 사건과 그녀의 인격은 마치 자연에 몰입하여 주객일체가 된 것처럼 일체가 된 셈이다.
의사의 경우 저명 인사의 아내처럼 진정에서 우러 나온 슬픔은 아니지만, 최소한 직업의 양심적 측면이나 인격의 심정면에서 감동을 가지고 이 슬픈 사건에 의미를 부여한다. 신문 기자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직업상의 의무’ 때문에, 죽음의 장소를 취재하려고 그 장소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의사의 직업은 의사에게 사건으로의 개입을 꼼짝없이 강요하고 있는 반면에, 신문 기자에게 직업은 사건에 대해 ‘개입’이 아니라 ‘관찰’을 요구할 뿐이다. 화가는 한 인간의 죽음에는 무관한 채 죽음의 ‘장면’을 잔뜩 노려본다. 그에겐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관심 밖이다. 그 사건의 비극적 의미는 그의 <지각>앞에 있다. 그는 단시 외면적인 것(빛, 그림자, 색채 등)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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