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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요점정리 / 박제천(朴堤千)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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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박제천(朴堤千)

 

이제 내가 날리는 시들은 自然의 새들이 아니어라

하늘 높이, 거기 떠 있는 별들을 지나 또 다른

하늘 로 날아가는

저 새를 무어라 이름지어야 할지 몰라라

죽지며 부리며 머리에 여벌의 날개며 혀며 뇌를 단 채

빛보다 빨리 어둠보다 멀리

이 마음의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녀라

 

<후략>


* 감상 : 지상적인 것들의 속박에서 벗어나 우주적 상상으로 날아가는 새는 빛보다 어둠보다 빨리 날아간다. 이는 박제천의 ‘유심론적 상상’을 집약시켜 주는 매개물이다.

* 주제 : 지상의 구속과 속박으로부터의 심적 해방

* 출전 : [어둠보다 멀리](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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