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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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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요점 정리

연대 : 세조 8(1462)

언해자 : 효령대군, 한계희

주제 : 속세를 떠나 열반 세계에 이르는 불교의 도를 기술

내용 연구

이해와 감상

 

관자재보살이 반야행을 통해 나타나는 법의 모습을 단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불교의 기초적인 법문인 오온(五蘊) ·12처(十二處) ·18계(十八界)가 모두 공(空)하며, 12연기 또한 공하며, 4가지 진리 또한 공하다고 하여 모든 법의 공한 이치를 나타내었다. 특히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으로 대표되는 공의 이치는 어떤 대상이든 고정적인 성품이 없음을 나타내었으며, 오직 보살은 마음에 가림이 없는 반야바라밀의 수행으로 최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그러한 이치는 또한 신묘하여 진언으로서 끝내고 있고, 반야심경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을 언해한 작품임.

심화 자료

반야바라밀다심경

당나라 법장(法藏)의 ≪반야심경약소 般若心經略疏≫에 대한 송나라 충희(忠希)의 주해본에 한글로 구결(口訣)을 달고 번역한 책. ‘반야심경언해‘라고도 한다. 1권 1책. 목판본.

 

1464년(세조 10)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금강경언해 金剛經言解≫와 동시에 간행되었다. 따라서 간경도감 도제조(都提調) 황수신(黃守身)의 전문(箋文)도 ‘진금강심경전(進金剛心經箋)’으로 되어 있다.

이 전문과 한계희(韓繼禧)의 발문에 의하면 구결은 세조가 달고 번역은 한계희 등이 하였다고 한다. 책의 체재와 번역에 나타난 국어는 당시의 간경도감 간행 언해서와 같다.

원간본은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一蓑文庫)에 소장되어 있다.

원간본의 책판으로 1495년(연산군 1) 학조(學祖)의 발문을 새로 붙여 인출한 책이 최범술(崔凡述) 소장으로 전한다. 학조의 발문은 ≪금강경언해≫의 1495년 인출본 등에도 있는데, 인경목활자(印經木活字)로 되어 있어서 서지학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일사문고본은 1973년 일지사(一志社), 1495년 인출본은 1975년 보련각(寶蓮閣)에서 영인본으로 출판되었다. 중간본으로는 1553년(명종 8) 황해도 심원사(深源寺), 1565년 전라도 순창의 무량사(無量寺)에서 원간본을 복각한 것이 전한다. 국어사연구와 불경의 연구에 자료가 되는 문헌이다.

 

≪참고문헌≫ 고친 한글갈(최현배, 정음사, 1961), 增訂朝鮮語學史(小倉進平, 東京 刀江書院, 1940), 中世語의 한글資料에 대한 綜合的인 考察(安秉禧, 奎章閣 3, 서울大學校圖書館, 1979).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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