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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별곡(美人別曲)

by 송화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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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별곡(美人別曲)

 

 

 

 

 

 

 요점 정리

 연대 : 조선 명종 때

 작자 : 문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의 친필본. 첩책(牒冊)에 실려 있어 그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형식 : 모두 34행 68구의 짧은 가사

 주제 : 미인의 아름다움을 읊고 더불어 즐기기를 희망

 

 

 내용 연구

 구성
기사 : 한 미인을 속세에 하강한 신녀로 지칭
본사 : 직유법에 의하여 미인을 형상화하여 찬미
결사 : 그 미인과 더불어 즐기고 싶은 심정을 노래

 

 

 

 

 

 

 

 이해와 감상

 

 본래 제명이 없는 것을 김동욱교수가 '미인별곡'으로 가제(假題미)하여 붙인 것이 '미인별곡'이라 명명되었는데 미인의 아름다움을 읊음은 희작(戱作)으로, 첫머리는 “그대를  내 모르랴, 무산(巫山)의 신녀(神女)로다”로 시작된다. 비유가 일률적이고 평범하여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사미인곡(思美人曲)》에 비하면 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옛날에는 임금을 미인으로 비유하여 노래한 것이 통례이었으나, 이는 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직접 그려낸 것으로 특이한 점이다. 그래서 표현이 다소 직서적인 점 때문에 작품의 격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보통 미인계곡 가사 작품들이 임금을 미인으로 비유하여 노래하였는데 반하여, 이 작품은 살아 있는 기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미적 감동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진솔한 면이 있다는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미인계곡이 임금에 대한 연군지사라면 이 작품은 그 미인과 더불어 즐기고 싶다는 심정이 나타나 있어 일반적인 남성들의 보편적인 속성을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화 자료

 

 미인 별곡

 

 조선 중기 양사언(楊士彦)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사. 친필수고본(親筆手稿本)의 첩책 24면으로 전한다. 첩책에는 제목과 작자가 쓰여 있지 않으나, 작자의 문집인 봉래집 蓬萊集에 수록된 장단구(長短句) 미인곡 美人曲과 의취(意趣)가 같으므로, 제목을 미인별곡이라 하고 작자를 양사언으로 추정한다.


제목의 미인(美人)이라는 말은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임금을 비유한 말로 쓰이나, 이 작품에서는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여인을 가리킨다.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69구이며 형식은 3·4조와 4·4조가 주조이지만, 3·2조, 2·3조, 3·5조, 5·4조 등의 다양한 형태도 보여준다.


내용은 미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노래한 것인데, 전체적인 외모, 눈썹·머리·입술·치아, 가야금을 타면서 노래하는 모습, 춤추는 모습 등을 직유와 전고(典故)로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의 西湖別曲과 楊士彦의 美人別曲-壬辰前의 自筆稿本의 出現-(金東旭, 국어국문학 25, 1962).(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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